[한인투데이]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지난 3월 8일(목) 브라질 상파울루 Tivoli Hotel에서 제2회 한-브라질 문화교류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7년 11월 개최된 제1회 한-브라질문화교류협력포럼에 이어 개최된 양국간 문화산업 발전방안과 비즈니스 확대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주상파울루 김학유 총영사의 축사로 시작된 행사는 한국콘텐츠산업 현황 및 국내 콘텐츠의 진출 현황발표(한콘진 브라질마케터 박희란 과장), 하께우 두 발리(Rachel do Valle. 브라질 독립영상제작협회(BRAVI))의 브라질 콘텐츠시장 및 국제공동제작 현황 등에 대한 소개로 1부를 마쳤다.
이어진 2부에서는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을 포함하는 방송과 음악 등 주요 콘텐츠 분야의 주제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브라질 방송사인 헤지 글로보(Rede Globo), 헤지 티비(Rede TV), 헤지 브라질 티비(Rede Brasil TV)관계자 및 브라질 콘텐츠자문위원 등이 참여했다.
에베 소브라우(Rede Brasil) 편성국장은 <해피엔딩>, <그녀의 신화>,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 1,2>등이 브라질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과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면서 만족을 나타냈다. 반면, 일부 방송 관계자들은 한국 콘텐츠의 계약 및 편성과정에 대한 어려움을 지적하면서 개선점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지경화 한콘진 해외사업본부장은 “한한령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남미진출의 핵심거점인 브라질에서 국내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과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올해부터는 국내 콘텐츠기업이 실질적인 시장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비즈매칭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