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올해 제99회 전국체전에 출전할 브라질 한인 선수단 가운데 탁구대표팀이 확정됐다.

브라질대한체육회(회장 한병돈)는 전국체전 선발전을 겸한 제1회 남미복음신문배 범교포 탁구대회를 3일(토) 헤르몬교회에서 개최했다.

약30여명의 남여 교회 소속 및 일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박대영선수와 신디 김 선수가 남여 단식종목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복식 결승전에서는 정하천, 송인엽조가 박대영, 한상훈조를 3-1로 누르고 우승을 안았다.

박대영선수는 남자단식 결승에서 최기백선수를 맞이해 스매싱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일본사회에서 주최하는 탁구대회에 여러 차례 참가하면서 실력을 키웠다는 박 선수는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는 우승소감을 밝혔다.

여자단식 우승자인 신디 김 선수는 “여자부 선수들의 참가선수가 적어 조금은 아쉽지만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복식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송인엽선수는 “이번대회가 탁구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수고한 파트너와 영광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국체전 출전권을 획득한 박대영선수와 신디 김선수는 전국체전에 참가할 뜻을 밝혔다.

한병돈 체육회장은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멀리 브라질리아에도 참가한 선수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과 월등한 실력을 보여준데 대한 감사와 함께 우승자들에게 각각 트로피를 수여해 격려했다.

헤브론교회 측은 이 날 탁구 선교헌금과 체육회 일부 지원금을 밀알선교회 최은성단장 자녀인 최다혜양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마련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훈훈함을 선사했다.

한편,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로 오는  2018년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전라북도 익산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는 44개 정식종목과 2개의 시범종목 등 총 46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