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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한인 여성이 한인마켓을 돌며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이 같은 사실은 26일(월) 본지에 전화를 걸어온 한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50대 중년 정도의 여성이 한인 식품점을 돌며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이고 있다" 면서 "오래 전부터 절도행각을 벌여 왔으며, 지금까지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서만 많은 한인마켓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제보해 오면서 알려졌다.

이에 취재진은 다음 날인 27일(화) 제보자가 언급한 한인타운 소재 해당마켓을 방문해 이들 업주들의 진술을 종합해본 결과 제보내용과 동일한 수법의 절도행각은 물론 50대 중반의 외모에 큰 키 그리고 일반적인 여성들 체구에 비해 크다는 등의 인상착의 등으로 볼 때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이 취재 결과 밝혀졌다.

한 피해 A마켓 업주는 "3개월 전 일이지만 (절도행각이)발각되기 전까지 약 2개월 동안 하루에서 몇 번씩 매일 매장에 들러 대략 20헤알 상당의 물건을 구입했다. 그런데 올 때마다 항상 검은색 가방을 매고 오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매장직원의 끈질긴 추적 끝에 붙잡았고 가방에서는 훔친 다량의 고가 식료품들이 쏟아져 나온 후부터는 발길도 끊고 종적을 감추었다” 면서 당시 상황을 뚜렷하게 기억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매장에 찾았다는 점과 항상 검은 가방을 매고 나타난다는 점으로 볼 때 동일 여성의 소행인 것으로 확인된 또 다른 B마켓 피해 업주는 "주로 한국산 고춧가루, 참기름, 건어물은 물론 냉동 해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규모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최소 1만 헤알에 이른다" 면서 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더 기가 찬 것은 절도행각이 발각된 후에 이 여성의 태도라고 했다. 앞서 취재 중에 만난 일부 피해 마켓업주들도 자신의 절도행각이 발각된 상황임에도 일말의 죄책감이나 미안한 표정도 없이 태연하게 마트를 나선 후 종적을 감춘다는 것이다.

이 피해 업주 역시 당일 문제의 검은 가방 속에서 다량의 고가의 식료품 등이 발견됐음에도 ‘얼마냐’ 고 물은 후 돈을 지불하고 유유히 사라졌다는 이 여성은 최근에도 카카오톡 단체 방에서 김치 및 밑반찬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를 접한 피해 업주들은 기가막힌다는 반응들이다.

이 업주는 그 동안 수 차례 절도현장을 붙잡을 기회는 있었지만 같은 한인들끼리 ‘설마’ 라는 생각에 바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뒤늦은 후회와 "아마도 한인이라는 점에 피해 업주들이 피해사실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다 보니 절도수법이 더욱 대담해지고 규모도 늘어 난 것 같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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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홍길동 2018.02.28 19:21
    갑자기 "장발장" 영화가 생각이 나네요
    앞으로 돈 벌어 장발장같은분이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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