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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서 한 80대 한인이 자신의 집에 침입한 강도들에 의해 포박된 줄을 풀고 극적으로 이웃들에게 도움을 청해 위기를 모면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21일(수) 오후 6시경 혼자 집에 있던 한인 A는 갑자기 들이닥친 강도들에 방문에 소스라쳤고. 이들은 바로 A를 포박한 후 집안 내부 곳곳을 뒤지며 금품을 털기 시작했다.


이때 포박된 한인 A는 이들이 자신의 시야에서 사라진 틈을 타 재빨리 줄을 풀고 아파트 창가로 달려가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최초 목격자이자 신고자인 이 아파트 주민은 “처음에 소리를 듣고 내다보니 한 노인이 창문 난간에서 투신하려는 것으로 착각하고 경찰이 아닌 소방소에 연락했다” 면서 당시의 긴박함을 설명했다.


이같은 돌발적인 행동에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였지만 도주한 이들 2인조 강도는 아파트 내부에 숨어있다가 소빙차와 함께 도착한 경찰들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검거된 이들 모두 10대 미성년자로 밝혀졌으며, 당시 아파트 경비가 친구를 만나러왔다는 얘기에 의심없이 문을 열어줬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계획적인 범행여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주에는 이 지역 한 한인목사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강도가 침입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경찰들에 의해 검거된 일당 가운데 10대 한인 청소년이 포함된 사실이 전해지면서 한인사회에 또 다시 충격을 줬다.


최근 들어 이 지역 아파트 강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한인 청소년들이 가담된 범죄도 점점 늘고 있어 한인들의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처음에는 일탈정도만 여겨져왔던 청소년 범죄가 날로 수법과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지만 미성년일 경우 브라질 소년법에 따라 형사처벌 가능한 나이가 만 18세라 점을 이용해 보호자의 서명만 있으면 쉽게 풀려나면서 재범율이 더욱 늘어나는 상황이다.


또한, 이들은 브라질에서 그나마 중형에 속하는 조직범죄 경우에는 4인 이상에만 적용된 탓에 주로 2인 또는 3인조로 범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나 이제는 한인사회 차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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