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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GM 부채 출자전환 대신 韓정부 1조 지원 요청
강기준 기자 입력 2018.02.20. 13:54 수정 2018.02.20. 13:58GM(제네럴모터스)이 한국GM이 본사에 진 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할테니 한국 정부가 이를 지원해달라는 안을 제시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GM이 한국GM이 본사에 진 부채 22억달러(약 2조4000억원)을 주식으로 교환하는 출자전환을 제안하고, 대신 한국 정부의 금융 및 세금 혜택 등의 지원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GM이 한국에 요청한 지원 금액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베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 TF-한국GM 임원 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뉴스1.
GM(제네럴모터스)이 한국GM이 본사에 진 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할테니 한국 정부가 이를 지원해달라는 안을 제시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GM이 한국GM이 본사에 진 부채 22억달러(약 2조4000억원)을 주식으로 교환하는 출자전환을 제안하고, 대신 한국 정부의 금융 및 세금 혜택 등의 지원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GM이 한국에 요청한 지원 금액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소식통은 한국GM의 공장 일대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해 7년간의 세제혜택 지원도 요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GM 본사가 제시한 출자전환은 한국GM의 영업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한국GM의 지분 17%를 보유한 KDB산업은행이 이번 제안에 얼마나 흥미를 보일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한국GM은 지난 13일 오는 5월말까지 군산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군산공장은 최근 3년간 가동률이 약 20%에 불과했다.
한편 배리 엥글 미국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이날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한국GM 대책 TF(태스크포스)와 국회에서 대책을 논의했다.
앵글 부사장도 회담을 마친 후 한국에서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신차 두 종류를 부평, 창원 공장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GM의 생산량이 연간 50만대를 밑도는데, 앞으로 50만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