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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인간의 성장과 발달은 어린 시기일수록 그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 일생에서 가장 발달이 빠른 시기는 생후 1년이고, 그 다음은 3년간, 또 그 다음은 7년간이다.


올해 초 8일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새로 개원한 프뢰벨유치원 천인숙 원장도 그만큼 유아기의 환경과 경험이 두뇌 발달과 인지 능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총 230제곱 미터의 규모에 유치원은 3개의 정규반과 1개의 방과후 교실 등 총 4개의 교실을 비롯해 뒤채에는 넓직한 식당이 마련됐다.


무엇보다도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을 위해 교실과 식당 중간에는 별도의 자연공간을 마련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점들이 장소임대 계약에 있어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는 천 원장은 약 3개월 공사를 통해 세면대에서부터 모든 시설들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계, 설치했다.


천 원장은 프뢰벨 유치원의 장점에 대해 첫째로 원생 다수가 한인 3세들로써 일반적인 포어 교육보다는 향후 초등학교 입학을 고려해 브라질 문화에 대한 교육을 통한 적응훈련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로는 유아교육의 창시자인 프뢰벨의 교육사상에 맞는 은물교구를 이용한 수업으로 1~10단계의 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학습효과 및 창의성, 집중력 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셋째로 학부모들 모두가 자녀들이 유치원 생활과 환경에 잘 적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대한 보답으로 교육 환경과 음식 및 영양부분에 큰 중점을 두었다고 했다.


천 원장은 자신이 약 20년 몸담았던 한국학교 폐교라는 상황에 피해가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걱정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보람도 느꼈다고 했다.


두 자녀의 엄마인 천 원장은 한국학교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해 상파울루대학에 진학하면서 누구보다도 학교에 대한 애착이 컷기에 그만큼 슬픔도 쉽게 가시지 않는다고 했다.


폐교 후 자신을 위한 휴식을 위해 한국행을 선택한 천 원장은 한국정착도 생각했지만 하고 싶고, 그리고 제일 잘하는 일을 해야 겠다는 결심 끝에 귀국했다.


하지만, 오랜 원감 생활로 유치원을 잘 알기때문에 개원을 앞두고 걱정도 많았다고 했다. 교육도 교육이지만 예고 없이 닥칠 수 있는 위급상황도 간간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사채용에도 신중을 더했다. 공개모집보다는 오랜 시간 함께 몸담았던 교사들을 일일히 찾아가 설득해 채용하고, 안전지침교육도 틈틈히 실시했다.


최근에는 폐교로 함께 퇴직한 후 서로 연락이 없었던 주방장이 개원소식을 듣고 찾아와 두말없이 채용했다. 한식, 현지식 모두 조리가 가능한데다 성장하는 아이들의 건강한 식단을 안심하게 맡길 수 있었기 때문이였다.


천 원장은 운영에 있어 경제적인 측면의 우려에 대해 오히려 부모 및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교육자의 입장에서는 한편으로 학부모들의 선택의 폭도 그만큼 넒어졌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개원을)잘 했다라는 생각뿐이다. 간절히 원했던 일이고, 아이들의 소리를 종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행복하다. 열심히 한다면 좋은결과가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이였을까 인터뷰 내내 이미 입학을 마친 약 20여명의 신입원생들의 웃음소리가 교실에서 쉴새없이 새어 나왔다.


끝으로 천 원장은 자녀들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환경과 교육 그리고 영양까지 고려한 식단 등으로 학부모들의 걱정과 고민을 덜어드리고, 아이들 모두가 건강하게 초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교육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프뢰벨유치원은 올해 개원한 관계로 상반기 까지 신입생을 모집하며 주소와 전화번호는 다음과 같다. <주소 : R. General Flores, 114번지 - 전화 (11)2373-4461/99607-4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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