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대한 노인회 브라질 지회가 8일(월) 오전 11시부터 봉헤찌로 한인타운에 소재한 노인회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최홍익 노인회 부회장을 제4대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날 총회는 1부 개회식(국민의례)에 이어 2부 임시총회(정관개정 및 임원선출)에는 노인회 정회원 총 29명이 참석, 총회가 성원되었으며, 정은선 노인회 사무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노인회는 작년 초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 입후보가 없는 관계로 김진탁 노인회장의 연임이 결정됐지만, 작년 말 김 회장이 건강 등의 이유로 사임의사를 표명하면서, 신임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임시총회를 소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광현 선거관리위원장의 진행에 따라 단독으로 추대 받은 최홍익 부회장에 대한 정관(제5장 4조)에 따라 거수투표가 진행되었으며,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제4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현재 월남 및 6.25 참전 국가유공자 브라질 지회장 직을 겸하고 있는 최홍익 신임회장은 “그 동안 노인회 발전과 운영을 위해 오랜 투병 중에서도 불구하고 1~3대에 이르기까지 수년간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김진탁 회장님께 감사 드린다” 며 그간 노고에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회를 앞두고 주위로부터 회장제의를 받고 몇 일 동안 잠을 못 이루며 고민을 많이 했다. 앞으로 임기 동안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모두 동원해 노인회 발전과 화합에는 물론 사심 없는 운영으로 오늘 여러분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 고 약속했다.

김진탁 노인회장은 최 신임 노인회장에게 많은 격려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는 짧은 인사로 이임소감을 대신했다.

김 노인회장은 한국 (사)대한노인회 브라질 지부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3대에 이르기까지 노인들의 복지향상과 증진에 앞장 서 온 공적을 인정 받아 2014년에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 결과에 따라 대한 노인회에서는 제4대 이. 취임식을 오는 2월 경 정기총회 일정에 맞추어 개최 할 예정이며, 신임 감사로는 정태석, 김창진 회원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