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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코드명 "799-805" 를 아시나요>

독도 코드명 ‘799-805’를 아시나요?

등록 :2018-01-03 15:21수정 :2018-01-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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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15년 전 2003년 1월 3일
독도에 첫 독립 우편번호 부여한 날
799-805.

혹시 이 숫자의 의미를 알고 계시나요? 전화번호도 아니고 지도상 위치 번호도 아닙니다.

바로 독도의 우편번호입니다. 15년 전 오늘, 2003년 1월 3일은 독도에 우편번호가 부여된 날입니다. 당시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독도에 ‘799-805’라는 우편번호를 부여하고 전국 우편번호부에 이를 등재했습니다. 이로써 독도는 우편 체제에 독자적인 행정구역으로 편입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독도가 한국 영토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역사 기록을 통해 짚어 봤습니다.

독도의 밤. 독도/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독도의 밤. 독도/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완벽한 ’독도리’가 되기까지

“경상북도 울릉군~♬ 남면도동 1번지! 동경132~♪ 북위37~~♪♬”

자연스레 흥얼거리며 따라 부르고 계셨나요? 맞습니다. 국민 모두에게 익숙한 노래 ‘독도는 우리 땅’ 가사 중 한 소절입니다. 한반도 동쪽 제일 끝에 위치한 독도 주소는 그만큼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데요. 실제 독도가 독립적인 행정구역으로 등재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독도 관련 단체인 독도유인화국민운동본부(의장 황백현)는 2002년 독도 경비대에 위문품을 보내려다 독도에 우편번호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울릉군 울릉읍 우편번호(799-800)를 같이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독도유인화운동본부는 경북체신청에 청원을 넣었습니다. 운동본부 쪽의 노력으로 인해 청원 1년 만인 2003년 독도에도 독립적인 우편번호가 생겼습니다.

이에 앞서 2000년 4월 7일 ‘울릉군 남면 도동리 산 42~76번지’로 불리던 독도의 행정지명이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로 개정·공포됐습니다. 오늘날 독도의 행정 명칭인 독도리가 신설된 순간입니다. 독도리의 신설도 독도유인화국민운동본부의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같은 해 1월 운동본부의 제안에 따라 울릉군과 군의회가 조례개정 작업에 착수한 결과 울릉군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행정지명 변경이 의결됐습니다. 울릉군은 독도리의 신설로 법정리가 기존 9개에서 10개로 늘었습니다.

의미도 남달랐습니다. 독도리가 신설된 뒤 우편번호까지 생기게 되면서 국제법상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내세울 수 있는 하나의 준거가 추가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영토 소유만 주장할 뿐 우편번호를 따로 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독도 동도의 접안지에서 본 촛대바위(왼쪽)와 삼형제굴바위. 독도/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독도 동도의 접안지에서 본 촛대바위(왼쪽)와 삼형제굴바위. 독도/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독도는 2개의 큰 섬인 동도와 서도, 그리고 주변의 89개 부속도서 등 모두 91개섬 101필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번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에 걸쳐있고, 지목은 임야와 대지, 잡종지로 구분돼 있습니다. 1997년 11월에 완공된 독도 접안시설도 1998년 8월 지적공부에 등록 완료됐습니다.

아울러 독도에는 2017년을 기준으로 우리 국민 약 40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최초 거주자는 1965년 3월 고 최종덕씨입니다. 현재 김성도씨 부부를 비롯해 독도경비대원 35명과 등대 관리원 2명, 울릉군청 독도관리 사무소 직원 2명 등이 머물고 있습니다.

독도가 우리 영토인 근거

‘신라 지증왕 시절인 512년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했다 ’ -삼국사기

<삼국사기> 사진출처.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공식누리집.
<삼국사기> 사진출처.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공식누리집.
울릉도와 독도는 삼국 시대의 역사를 기록한 <삼국사기>에 처음 등장합니다. 신라 이찬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해 신라가 우산국을 복속한다는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우산 (독도 ) 무릉 (울등로 )... 두 섬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바라볼 수 있다 ’ -세종실록지리지

조선 초기 관찬서에도 독도가 등장합니다. 1454년 <세종실록지리지>는 울릉도와 독도가 강원도 울진현에 속한 두 섬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서 언급했던 노래 ‘독도는 우리 땅’의 가사에도 나와 우리에게 익숙한 사실이기도 합니다.

<숙종실록> 사진출처. 동북아역사재단 공식누리집.
<숙종실록> 사진출처. 동북아역사재단 공식누리집.
조선과 일본 간의 울릉도 영유권에 대한 분쟁이 처음 발생한 기록은 1693년 <숙종실록>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안용복, 박어둔 두 사람이 울릉도에서 어업 활용을 하다가 울릉도에 온 일본인 선원 오야무라카와에게 잡혀 일본으로 끌려간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른바 ‘안용복 일본 납치’로 알려진 이 사건으로 인해 일본과 울릉도에 대한 분쟁(울릉도 쟁계)이 발생합니다. 이에 조선 정부는 삼척첨사 장한상을 울릉도에 파견해 현황 조사를 합니다. 그 이후 영의정 남구만의 건의에 따라 2년마다 한 번씩 관원을 울릉도에 파견해 수토 제도(무엇을 알아내거나 찾기 위해 조사하거나 살핌)시행을 결정합니다.

1695년 12월 25일 일본 에도 시대에 돗토리번은 당시 일본의 무사 정권인 막부에 ‘다케시마(울릉도)와 마쓰시마(독도)가 돗토리번의 소속이 아니다’라고 답변합니다. 현대 일본인들이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는 것과 명칭이 다른 점이 흥미롭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막부는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령이 아님을 공식적으로 확인합니다. 이로써 일본 막부는 1696년 1월 28일 돗토리번을 통해 다케시마(울릉도) 도해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일본은 이런 사실을 1699년 조선과의 외교문서를 통해서도 공식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0년 넘는 세월에 걸쳐 조선과 일본의 공식 외교문서에서는 ‘울릉도가 조선령’임을 확인하는 문서가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생떼

시마네현 고시 제40호. 독도박물관 공식누리집.
시마네현 고시 제40호. 독도박물관 공식누리집.
일본은 1904년 이래 만주와 한반도에 대한 이권을 두고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면서 이듬해인 1905년부터 독도를 무주지라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은 동해에서의 해전을 위한 군사적 필요성에 의해 독도의 영토를 일본 시마네현에 편입을 시도하고 고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울릉도 , 리앙쿠르암 (독도 )과 제주도는 제외된다 ’ -연합국최고사령관 각서 (SCAPIN)제 677호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뒤인 1946년 1월 29일 연합국최고사령관 각서 제 677호는 일본의 통치 행정 범위에서 독도를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6월 22일 연합국최고사령관 각서 제1033호에서는 일본의 선박 및 국민이 독도 또는 독도 주변 12해리 이내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되면서 영국, 프랑스, 미국, 소련 등을 중심으로 한 연합국과 일본은 조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제2조(a)는 “일본은 한국의 독립을 인정하고, 제주도, 거문도 및 울릉도를 포함한 한국에 대한 모든 권리, 권원 및 청구권을 포기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300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 국가 간 공식 기록으로 남아있는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아직도 독도의 영유권에 대한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4년 행정안전부의 도로명 주소 시행으로 인해 현재 독도의 새 주소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이사부길 63, 국가기초구역번호는 40240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번호는 기존 우편번호에 준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문헌

외교부 독도 공식 누리집

문화체육관광부 정책브리핑 공식 누리집

동북아역사재단 공식 누리집

독도박물관 공식누리집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공식누리집

<1월의 모든 역사 > 이종하

도움 주신 분

경북지방우정청 김주원 주무관

강민진 기자 mjkang@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26120.html?_fr=dable#csidxde66dfae5a82cbfafa12c73b860cb1e onebyone.gif?action_id=de66dfae5a82cbf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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