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월남전 참전 국가 유공자 브라질 지회 및 6.25 참전 국가유공자 (회장 최홍익)에서는 대한노인회 브라질 지회 회원 약 8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12월 월례회를 겸한 ‘송년의 밤’을 성대히 개최했다.
지난 11일(월) 저녁 봉헤찌로 한인타운에 소재한 한식당에서는 홍영종 주상파울루총영사, 김요진 한인회장, 고대웅 재향군인회 브라질 지부장을 비롯해 지회 회원, 가족 등 약 1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흥근 총무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홍익 회장은 인사말에서 “연말을 맞아 회원들을 비롯해 여러 선배 여러분들과 함께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오랜 경제침체로 어려운 상황인 한인사회의 경제호조와 조국의 발전을 위해 두 손 모아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린다” 면서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린다는 덕담을 전했다.
김진탁 노인회장은 “오늘 성대한 만찬자리를 마련해 준 주최 측 최홍익 회장님 이하 모든 지회 회원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올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뜻 깊은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답사했다.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노인들을 모시고 오찬 및 만찬을 제공하고 있는 브라질 지회는 각종행사 개최 및 회원간 상부상조의 친목을 도모하며, 본국과의 교류를 통한 고엽제 환자들과 전우들의 권리를 받는 동시에 중남미 인접국가 회원들과도 친선교류를 갖는다는 것을 모임의 목적을 두고 있다.
참석 내빈(홍영종 총영사, 김요진 한인회장)의 축사를 마친 후 뷔페식으로 마련된 음식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여흥을 즐겼다.
특히, 빅토리아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병덕(73. 오른쪽)회원은 이 날 행사를 위해 다양한 생선의 횟감 15키로를 손수 공수, 제공해 어르신들로 부터 가장 핫한 인기메뉴로 자리잡았다.
한편, 참전지회는 행사 후 월례회 진행을 이어갔다. 행사 보고에 이어 최홍익 회장을 포함해 생일을 맞이한 회원들에게 꽃다발을 증정, 축하했으며, 김요진 회장은 최홍익 회장 부부에게 화분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