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후모(Rumo)고등학교가 올해 학기 보충수업을 끝으로 재정난으로 폐교결정을 두고 학부모들의 논의를 통해 폐교를 철회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지난 7일(목) 저녁 학교 체육관에서 학부모 회의에서 논의를 진행한 결과 전체동의를 얻어 이와 같이 폐교결정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학교 공식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다만, 홈페이지에는 이 날 회의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내년부터 신입생 및 재학생들의 교육비가 크게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학교 측은 6일(화) 2017년을 끝으로 폐교한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배포했다.
학교 측은 “최고의 교육 환경과 열정으로 모두가 수년간 지켜온 학교를 폐교결정에 교사 및 재직원들은 큰 슬픔에 빠졌으며, 무엇보다도 현 재학생들과 내년을 기약할 수 없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면서 “추가적인 재정 확보가 없는 관계로 내년 학교운영 유지가 불가능 상황”이라며 폐교이유를 설명했다.
작년 말 브라질한국학교가 폐교한 이후 다수의 한인 재학생들이 전학해 오면서 현재 재학생 2/3가 한인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