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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 최다 밀집지역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을 전담하게 될 군경 지구대가 설치된다.


이는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홍영종) 이종원 영사(경찰)를 비롯해 김요진 한인회장, 고우석 한인상징물조성위원장, 제갈영철 조성위원, 유미영 한인회 부회장, 홍창표 공관 법률자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일(수) 오후에 가진 현장답사에서 이를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는 미겔 엘리아스(Miguel Elias)대대장과 빨라씨오(Palacio)부대장을 포함해 제13군경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설치 시설물에 대한 논의 및 의견을 교환했다.


'편안한 안식처'라는 뜻의 지명을 가진 봉헤찌로(Bom Retiro)에는 대규모의 한인을 포함해 유태인, 그리스, 파라과이, 볼리비아 등의 다양한 이민자들의 중요한 생활터전으로 약 2만 6천 여명(2000년 통계)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군경 지구대에는 순찰차를 비롯한 오토바이, 자전거 그리고 약 110여명의 군경들이 4개 조로 나뉘어 상주하게 되며, 샤워시설과 식당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 설 예정이다.


지구대가 들어설 장소로 선정된 지역은 R. General Flores, 28번지는 주 정부 보건국 소유지로 보건소 차량 정비 및 기타 편의시설로 운영되어 왔지만 오랜 시간 동안 방치되면서 시설 곳곳을 둘러본 한인 및 군경 관계자들은 대대적인 보수 및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시 정부 측에서는 부지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건물 보수에 드는 소요예산에 대해서는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에 따라 참석 인사들은 한인사회가 초기 비용을 부담하되, 향후 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구대 설치의 필요성과 장단점을 강조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해 기금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군경 지구대 설치, 유치를 위해 홍영종 주상파울루총영사는 치안국장과의 여러 차례 공식 만남을 갖고 논의를 통해 협의가 성사됐다.


이종원 영사는 “현재 13군경 대대 앞 임시건물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인타운 지역 담당인 제1 지구대원들을 볼 때 마다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면서 “봉헤찌로를 제외한 브라스, 산타 쎄실리아 지역 지구대는 이미 해당지역으로 이전을 마친 상태” 라고 말했다.


또한, 부지선정에 대해 “이 지역 주변 건물을 다녀봤지만, 현재까지 이곳 보다 좋은 위치와 장소는 없다는 다수의 판단 하에 진행되어 왔다” 고 설명하고 “양측 해당부처간의 협의는 끝났지만, 선거 기간 일정 관계로 주지사의 최종 서명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구대 설치가 되면 무엇보다도 빠른 기동력과 약 10여대의 지역 전담 순찰차 순찰 시간 간격이 크게 줄어들면서 지역치안에 있어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최근 큰 골치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루스 지역 마약범들의 유입을 최대한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 새로 부임한 미겔 대대장은 “이번 봉헤찌로 지구대를 마지막으로 모두 이전하게 되어 기쁘다. 지역 치안문제는 물론 모든 면에서 큰 변화가 생길 것” 이라면서 “무엇보다도 제1 지구대 대원들 모두가 한인들의 협조로 창설 24년 만에 새 보금자리로 이전한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큰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전했다.


현장실사를 마친 한. 브라질 관계자들은 최종 우선 보수가 시급한 시설부터 시작, 점차 공사 대상을 늘려 내년 3월까지는 모두 완공할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 협조키로 하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한편, 이 날 한인 관계자들과 함께 건물 내부를 둘러본 건축, 시공전문업체 JNT 조세 조시아 네또(Jose Josias Neto)씨는 지인 관계인 제갈영철 위원으로부터 이와 같은 소식을 듣고 보수에 필요한 재료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기타 비용을 흔쾌히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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