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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상파울루시에서 약 20키로 거리에 위치한 자과레(Jagare)지역에서 70대 한인 부부가 사는 주택에 4인조 강도가 침입해 김 씨(71)와 부인 A모(70)씨를 위협, 폭행하는 과정에서 김 씨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헤지 헤꼬르지(채널 7)방송이 보도했다.


사건, 사고 프로그램인 씨다지 알레르따(Cidade Alerta) 방송에 따르면 사건은 4일(화) 새벽 2시경에 일어났다. 옆집 지붕을 타고 김 씨 부부가 거주하는 2층 주택에 침입한 강도들은 당시 2층 방에서 잠자고 있던 이들 부부에게 금품을 요구하며 위협을 가했다.


김 씨 부부를 향해 현금을 내놓으라며 다그치던 강도는 다른 일당들이 집안 내부를 뒤져도 현금을 발견하지 못하자 이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이들 부부에게 폭행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김 씨는 숨이 멎은 채로 병원으로 실려 왔다면서 방송은 이들의 흉악하고 잔인한 범행 행각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 후 일당 들은 가전 및 전자제품 일부를 챙겨 주차장에 서있던 김 씨 소유의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며, 김 씨 차량은 사건 5시간 후인 오전 7시경 사건 현장에서 약 28키로나 떨어진 빌라 마찔우지(Vila Matilde) 지역 길가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한편, 강도들로부터 얼굴 등에 심한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부인 A모 씨로부터 이들 일당이 숨진 김 씨가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고 왔었다는 증언을 확보한 경찰은 이들 소행이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간주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숨진 김 씨가 아닌 장남이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장남 주변 인물 탐색과 감시카메라 영상 확보 등의 범인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사건 다음 날인 5일(수) 오전에서야 SNS 등을 통해 소식을 접한 한인사회는 그야말로 경악과 충격에 빠졌다. 6일(수)에도 페이스북 등 일부 SNS에 공유된 해당 뉴스 동영상을 본 한인들은 이 들 강도들의 범행행각에 분노하며 치를 떨었다.


일부 한인들은 해당 사건 수사 관계자들의 빠른 범인검거를 촉구하는 한편,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한인회가 나서 이를 규탄하는 평화적인 시위라도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히기도 했다.


금번 사건 수사 담당 경찰서 관계자들로부터 사건경위를 전달 받았다는 주상파울루총영사관 이종원 영사(경찰)도 적극적인 수사와 범인 검거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6일에는 해당 경찰서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재차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숨진 김 씨는 70년도 초에 브라질로 이민을 와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에서 전자제품 대리점을 운영하며 많은 재산을 모았지만, 사업실패 후 부인과 함께 손주들을 돌보며 노후를 보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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