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한브교육협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한브교육협회장 회장 선출안건이 무산되면서 현 수습위원회의 대행기간을 유임키로 결정했다.
다만, 신임 수습위원장 선출건은 총회에서가 아닌 추후 수습위원회의를 통해 선출한다는 조항에 대해 참석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통과됐다.
한브교육협회 수습위원회(위원장 김철언)는 28일(화) 저녁 7시부터 한국학교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제갈영철, 박동수, 안정삼, 김순준, 전재석 수습위원을 비롯해 김요진 한인회장, 김소연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 강경랑 영사 등 당연직 위원 및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가 성원됐다.
한브교육협회는 신임 회장 공석으로 김철언 교육협회 고문을 수습위원장을 포함한 총 10인의 수습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년간 회장대행 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이 날 총회에서 일부 현 수습위원들이 개인적인 이유로 위원직 사표표명으로 현 10명에서 최소 9인까지 유지하자는 안건에 동의하고, 추가적인 위원 선출권도 모두 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는 위원회가 향후 학교건물 매각 등에 있어 중요 사안을 결정 시에 소수의 위원에 의해 결정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물론 정상적인 회의진행에도 차질을 빚어질 것에 대한 우려에 따른 대안책으로 논의됐다.
제갈영철 위원은 경과보고를 통해 “수습위원회 체제로 지난 기간 동안 많은 부분을 수습해 왔고, 현재 경비. 사무직 등 2~3명의 최소의 인원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언 위원장은 학교 매각에 앞서 학부모. 교사들과의 관계 정리 등으로 진행이 늦어진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 후 “지난 경매에서는 유찰됐지만, 현재 투자 부동산로서는 약 2천만 헤알. 학교 건물가치로서는 2천 4백만헤알 정도로 논의가 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내로 신임 위원장 선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