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한브장학회(회장 권홍래)가 2017 정기총회를 지난 11월 23일(목) 오후 2시부터 봉헤찌로에 위치한 프린스 타워 이벤트 홀에서 개최했다고 보도자료(24일)를 통해 전해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총영사관 측 강경랑, 이종원 영사를 비롯해 김소연 교육원장 그리고 장학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나성주 총무국장), 회계 및 결산보고(이익순 재정위원), 감사보고에 이어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 장학회비 책정 그리고 기타 안건 순으로 나성주 총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한브장학회는 지난 2015년 7월 1일 브라질 한인회 제33대 김요진 한인회장이 권홍래 한인회 이사를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하면서 공식적으로 출범됐다. 이 후 권 장학회장을 포함한 총 10명의 장학위원이 구성됐고, 이들 위원들은 향후 5년간 총 1백만 헤알의 약정금을 조성키로 했다.
설립취지는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의 교량이 될 인재양성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하나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장차 이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브라질에서 빛낼 중추적 한인 인재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한브장학회에 따르면 1백만 헤알의 약정금 가운데 11월까지 401.000헤알이 모아졌으며, 이 중 207,800헤알이 총 17명의 장학금 등으로 지출됐다고 밝혔다.
이 날 장학위원들은 장학금 지급액을 총 예산의 70%를 기준으로 지급하기로 하고 현 16명과 내년 5명을 추가 선발해 총 21명 기준으로 약 18,000헤알(월)을 지급 계획을 세우는 한편, 추가적으로 정부 지원금이 지급되면 내년 하반기에 장학생 5명을 추가 모집하고, 추후 장학기금이 추가 조성되는 대로 장학생 규모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장학생 선발과정을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장학위원 2명과 외부인사 3명 등 총 5인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선발 기준 지침도 마련키로 했다.
이 밖에도 김민곤(법무)위원은 한브장학회의 홍보를 통해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함으로 세미나 및 고국방문 등의 사업추진을 건의했고, 이에 참석 위원들의 긍정적인 검토도 이뤄졌다.
권 장학회장은 “더 많은 학생들에게 배움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장학위원으로서의 활동에 관심을 갖는 뜻 있는 교포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면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한브장학회에서는 이 날 정기총회에 앞서 제갈영철 부회장이 장학생 1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