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9일 새벽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쪽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 미사일의 세부 제원을 미국 당국과 분석 중이다. 이 미사일이 어디까지 날아갔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상으로 발사한 이후 75일 만이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최근 미사일 기지에서 추적 레이더를 가동하고 통신활동이 급증한 정황을 포착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임박했음을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새벽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한미 군 당국의 대비태세를 떠보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