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홍영종)이 지난 10일(금) 오후 상파울루 시청에서 조앙 도리아(Joao Doria)상파울루 시장의 주재로 우리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였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날 간담회에는 홍영종 총영사 를 포함한 공관 대표, 김요진 한인회장 및 한인회 임원진, 지역 상공인 대표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재상사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하였으며, 시청 측에서는 도리아 시장, 줄리오 쎄르손(Julio Serson)국제관계국장, 세르지오 아벨랴다(Sergio Avelleda)교통국장 등 시청 주요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김요진 한인회장은 금년 4월 한국문화의 날(8월 15일) 시 정부 공식 문화 아젠다로 포함된 후 8월에 성공리에 열린 제 11회 한국 문화의 날 행사까지 도리아 시장 및 시청 관계자들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였다. 아울러 김 한인회장은 한인사회를 대표해 시 측이 추진중인 봉헤찌로 환경미화사업에도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민철 건축가(MINK 대표)가 먼저 봉헤찌로 한인 상징물 설치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Luz 공원, Rua Prates와 Rua Ribeiro de Lima 거리의 환경 개선 사업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 내용에는 한인타운 상징물이 Luz 공원 앞 교차로에 설치될 예정으로, 상징물 주변의 미관 개선과 보행자 편의를 위한 시청 측의 지원 요청과 한인사회의 자구책 등이 포함됐다.

이어 홍창표 변호사는 봉헤찌로 주요 거리의 치안강화를 위한 CCTV 설치 사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금번 사업은 도리아 시장의 중점 추진사업인 'City Camera' 프로젝트와 연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도리아 시장과 주요 참석 국장들은 사업 발표 내용을 높이 평가하였고, 특히 도리아 시장은 한인사회가 언급한 상징물 설치, Luz 공원 미관 개선사업과 봉헤찌로 CCTV 설치사업을 종합 개시하여 지역 사회에 홍보 및 참여 효과를 높일 것을 제안하고, 조만간 기자단을 대상으로 봉헤찌로 개발 관련 언론 브리핑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쎄르지오 상파울루시청 도시교통국장의 브리핑을 통해 Rua Prates와 Rua Tres Rios 지역의 자전거길 재배치에 대해서도 진자한 노의도 이뤄졌다.

총영사관은 금년 4월부터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상파울루 시청과 동포 및 주재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공동 개최하여 동포사회 주요 관심사에 관한 시청과 동포사회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여 봉헤찌로 지역 위상을 높이고 한인타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금년 동포사회와 시청간 구축된 우호협력 관계 유지를 지원하고 시청의 관심을 적극 확보하여 한인타운 상징물 건립, 치안 강화 등 봉헤찌로 발전을 위한 주요사업을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