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제35대 브라질 한인회장 자리를 두고 오는 11월 10일(금) 경선 투표 실시가 예고된 가운데 제35대 브라질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회장 장명조. 이하 선관위)에서는 선거세칙 사항을 공고를 통해 31일(화) 발표했다.
선관위 측은 "앞서, 30일(월) 저녁 한인타운 봉헤찌로 한강식당에서 입후보자들과의 가진 첫 상견례에서 김요진, 방은영 양측 후보 측과 선거 일정 조율 및 요구사항 등을 놓고 전체위원 회의를 열어 심사숙고 끝에 다수의견을 얻어 결정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입후보 접수기간 동안 접수 순서에 따른 기호 부여 전례를 깨고 두 후보의 협의 하에 즉석에서 추첨을 진행한 결과 김요진 후보가 기호 1번, 방은영 후보가 기호 2번으로 결정됐다.
방 후보 측은 선거 유세기간 동안 자칫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김 후보 측에게 현 한인회장 직함사용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김 후보 측은 신문지상 및 온라인(인터넷, SNS)상을 통한 흑색선전에 대해서는 선관위 측의 공정하고 확고한 위치의 역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두 후보는 공명정대한 선거전을 치르자는 데에서는 이견 없이 서로 합의했다. 그러나, 선관위 측에서 양측 후보에게 공명선거실천협약서 작성제안은 기준이 모호하다는 이유로 거절하면서 구두적으로 이뤄졌다.
방 후보는 이 날 브라스 지역에도 투표소를 추가적으로 설치해 줄 것을 선관위 측에 요청했지만, 선관위는 투표소는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한류문화센터(R. Guarani, 149번지) 1곳에 마련하기로 하고, 총 4개의 투표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다만, 봉헤찌로를 제외한 아끌리마성, 브라스 지역 한인 유권자들의 편의를 위해 투표 당일 2대의 버스를 이용해 총 6회 운영키로 했다. (아끌리마성지역 - 해운대식당 앞 (10:00, 13:00, 16:00), 브라스지역 - 한국공원 앞(10:00, 13:00시, 16:00)
유세활동 기간도 선거 기일까지 약 10일 정도 남아있는 관계로 10월 31일(월) 자정부터 투표 마감시각인 저녁 7시까지 연장, 허용하기로 했다.
교포 대상 소견발표회 개최여부를 놓고 '시간이 촉박하고 참여율도 저조한 관계로 신문지면으로 대신하자'. '비록 소수의 인원이 참석하더라도 공개 검증 과정은 반듯이 거쳐야 한다'는 양 측 주장에 선관위는 11월 3일(금) 언론사 기자간담회(오후 1시)에 이어 11월 6일(월) 소견발표회 및 공청회를 브라질 한인 성김대건 성당(R. Nair de Teffe 147) 소극장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선관위는 "한인 교포 유권자들의 공정하고 올바른 후보 선택을 위해서 소견발표회 일정을 후보들의 주장과는 별도로 위원들의 다수의견에 따른 것이며, 이번 선거에 한인사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부정없는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양 측 후보 모두가 선거세칙 사항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35대 브라질 한인회장 유권자 자격은 만 18세 이상(1999년 출생)자로 브라질에 거주하는 한국인 또는 배우자와 자손으로 영주권자, 시민권자, 여권 소유자 또는 브라질 국내에 설립된 한국기업과 단체로 합법적인 자로 한다. (단 영주권자 60세 이상은 무관함)
또한, 기간이 만료된 신분증은 유권자 자격에 제외 되며 투표방법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유권자 1인 1투표로 유권자가 본인임을 확인 할 수 있는 신분증(영주권, 시민권, 운전면허증, 여권에 한함)을 가지고 직접 투표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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