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한국 문화의 날 행사위원회가 19일(목) 저녁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한식당에서 해단식을 갖고 지난 약 190여일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선재 한인회 부회장(재무)의 사회로 진행된 해단식에는 김요진 한인회장, 손시종 위원장, 태 익 행사위원장, 엄인경(먹거리팀장), 김주희(홍보팀장) 그리고 한인예술총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손시종 위원장은 "그간 중국, 일본 문화행사를 바라보며 부러움을 많이 느꼈다. 하지만 금번 문화행사를 개최하면서 우리 한인들도 조직적으로 잘 갖춰진다면 맡은 일을 훌륭하게 해 낼수 있다는 점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는 소감과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위원회가 공개된 결산보고 자료에 따르면 올해 문화의 날 행사 총 수입규모는 304.479.66헤알로 전년(175.610헤알)에 비해 약 47%가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경품권 및 식권1만장 가운데 4.249장이 판매되어 전체 수입에 약 30%를 차지했으며, 총  265.846.64헤알이 지출됐다.

행사위원회는 남은 38.663헤알을 한인회 발전기금으로 전달하기로 하고 김요진 회장에게 전달했으며, 또한 태 익 행사위원장과 이재상 좋은아침 편집장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 해 격려했다.

태 익 행사위원장은 내부평가회의를 통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지만 그 가운데 ▲ 교포 젊은층들의 저조한 참석률 ▲ 브라질 현지에 진출 하는 주재기업들의 낮은 관심도 ▲ KPOP 공연팀의 배려와 무관심 등 3가지 대표적인 문제점에 대한 대안책 마련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해단식에는 한인회 감사(김봉갑, 김길주)가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지만 김길주 감사가 한국 전국체전 참석한 관계로 한인회 측에서는 김봉갑 감사로 부터 받은 감사보고서 사본을 23일(월) 보내왔다.

앞서 재브라질한인회(회장 김요진)는  '제11회 한국문화의 날'(8월 12~13일)을 위한 준비조직으로 4월 각계 한인 대표인사 및 문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문화의 날 발대식을 통해 손시종씨를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각 위원들을 구성했다.

지난 가요무대 행사준비위원장과 이번 문화의 날 행사위원장에 이르기까지 조직 수장으로써의 중추적인 역할로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견인은 물론 '통 큰' 후원도 마다하지 않은 손 위원장은 무려 8키로가 감량하는 건강 악화 속에서도 꾿꾿하게 위원장직을 충실하게 수행해 내 많은 이들로 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