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방은영(61) 전 한인회 수석부회장이 지난 11일(수)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제35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명조) 임시 사무소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침에 따라 입후보자 마감일인 이번 달 25일(17시)까지 추가적인 입후보자 없이 단독출마일 경우 향후 선거 진행되는 과정에 대한 한인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인회 정관 선거관리 일반규정을 살펴보면 제10조 회장 선거에 단일 후보가 있을 때는, 그를 합법화하기 위한 신임투표를 실시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는 만큼 예정대로 오는 11월 10일(금) 오전 7시부터~저녁 7시까지 선관위가 정한 투표소에서 신임투표가 진행된다.
지난 제32대 한인회장 단독후보로 출마한 이백수 후보 경우에도 신임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1124표(유효) 가운데 860표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
단일후보 신임투표의 경우, 이사회의 20배 선거권자가 참석하여, 최소 2/3(삼분의 이)의 찬성표를 취득하여야 한다는 제11조항에 따라 한인회 이사 수가 평균 30명 정도임을 감안할 때, 총 유효표 수가 최소 6백 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4백 표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당선된다.
방은영씨는 이 날 오후 1시 40분 경 지인들과 함께 사무소를 찾아 최요한 선관위 총무위원의 안내에 따라 입후보에 필요한 서류접수를 마쳤다.
장 선거위원장은 여러 한인단체 운영에 경험이 다분한 연륜 있는 인사가 후보로 등록한 데에 반가움을 표한 후 "방 후보의 제출서류에 대한 공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입후보 마감일(25일)부터 5일 내에 한인 언론신문지상을 통해 이를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인회장 입후보 공고 후 주변 여러 지인들로부터 출마권유와 지지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는 방은영씨는 "한인회(34대) 수석부회장직을 약 1년 간 맡으면서 몸소 느끼고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로부터 신뢰받는 한인회, 나아가 한인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미음으로 고심 끝에 등록을 하게 됐다"고 출마동기를 이와 같이 밝혔다.
방은영씨는 체육회장, 골프협회장, 한인회장 선관위원장(제34대), 브라질 한인회(34대) 수석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봉헤찌로에서 여성의류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