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제35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장명조씨가 위촉된 가운데 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가 지난 28일(목) 정오에 소집됐다.

이 날 일부 위원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한 가운데 장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신임회장 선출까지 열심히 본분의 역할을 다하고 모두로부터 칭찬받을 수 있는 선관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고 위원들에게 주문했다.

또한 "(선관위원장)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면서 브라질 한인들을 대표할 수 있는 좋은 인사를 선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추천을 한인들에게 당부하고 아울러 참석 언론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를 부탁했다.

위원장 위촉과 동시에 위원 인사 임명권을 함께 부여 받은 장 위원장은 이 날 김용구, 한정식씨를 공동 부위원장으로 유인숙(법률), 최요한(총무), 김진유(서기 및 회계) 그리고 고문에는 박동수씨를 각각 임명해 발표했다.

한인회장 후보자 등록 세칙사항들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 결과 입후보 접수를 오는 10월 2일부터 25일까지(오후 1시~5시) 휴일과 공휴일(12일)을 제외한 17일간 동안 봉헤찌로 한인타운 한류문화센터(R. Gurani, 149번지)에 마련된 선관위 사무소에서 받기로 했다.

입후보자는 이 기간 내에 선관위에서 요구하는 서류와 후보 등록금 2만헤알을 함께 납부해야 하며, 위임장 대리인 접수 시에는 반듯이 후보자의 서명 날인 공증을 받아야 한다.

선관위 측은 입후보자가 접수 기일 내에 등록할 경우 후보자의(민.형사범죄)등 서류 검증을 거쳐 5일 내로 이를 신문에 공고하고, 선거일자는 11월 10일(금) 하루 동안(오전 7시부터~저녁 7시까지)투표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유권자 자격으로 만 18세 이상(1999년 출생)자로 브라질에 거주하는 한국인 또는 배우자와 자손으로 영주권 또는 시민권 자에게만 주어졌던 기존 투표 행사 권은 브라질 한국기업 주재원들도 본 투표에 참여시키기 위함으로 여권소지자도 이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한편, 이 날 정영호 한인회 부회장은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 관계로 한국을 방문 중인 김요진 한인회장을 대신해 '브라질 한인 유권자들을 대표해서 아름다운 선거문화가 꽃피울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위촉장을 장명조 선관위원장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