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한반도에서 전쟁 발발 가능성 있다
- loren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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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싱크탱크 "3년 내 한반도에서 전쟁 발발 가능성 있다"
앞으로 3년 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지난 28일(현지시각)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말콤 차머스 RUSI 부사무총장은 한반도 내 전쟁 촉발 가능성 시나리오 등을 분석해 ‘전쟁 불가피론’을 주장했다.
차머스 부사무총장은 보고서 내용을 발표하면서 “향후 3년 내로 북한과 미국, 남한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10년 내 미국 본토를 공격할 핵무기를 갖출 수 있는데다, 주변국을 위협할 핵무기를 오는 2020년까지 적게는 25개에서 최대 80개까지 보유할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국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차머스 부사무총장은 ▲북한 측이 미국의 기습을 예상하고 먼저 미국을 향해 선제타격을 가하거나, ▲북한의 미국 괌 주변 미사일 시험 발사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의 발언으로 볼 때 미국이 한국전쟁 재발 가능성을 알면서도 대규모로 선제공격하는 ‘군사적 옵션’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