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北외교관 추방
- lorenjo
- 198
- 0
獨, 北외교관 추방… 北도 비슷한 규모 獨대사관 인력 쫓아내
한기재기자 ,
트랜드뉴스 보기
파리 北대표부 4층 건물엔 어두운 블라인드 1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14구의 북한대표부 건물에 외출했던 한 외교관 직원이 들어가고 있다(위쪽 사진). 북한대표부 직원과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진 4층짜리 건물의 창문은 모두 블라인드로 가려져 있었다. 파리=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
독일이 북핵 규탄 차원에서 독일 주재 북한대사관 외교관들을 최근 사실상 추방 형식으로 내보냈고 북한은 이에 대응해 평양 주재 독일대사관 외교관들을 일부 추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외교관계를 단절 또는 축소하자 북한이 이에 대응하면서 고립을 자초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21일 외교가에 따르면 독일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규탄한다는 의미에서 올해 베를린에 있는 주독일 북한대사관 외교관 인원을 수명 축소했다. 독일은 이외에도 지난해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21호에 따라 북한대사관이 현지에서 운영하던 숙박업소 임대 사업을 끝내도록 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