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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좌파 노동자당(PT)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의 출마가 좌절되면 2018년 대선을 보이콧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노동자당 내부에서는 룰라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대선을 보이콧하는 배수진을 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룰라 대신 다른 인사를 후보로 내세우는 '플랜 B'에 이어 대선에 아예 참여하지 않는 '플랜 C'인 셈이다.


특히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상·하원 의원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자당은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이끄는 우파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에 이어 원내 2당이라는 점에서 이런 움직임이 현실화하면 정국에 상당한 파문을 불러올 것이 확실하다.


노동자당 대표인 글레이지 호프만 연방상원의원은 "룰라가 출마하지 못하는 대선은 사기극"이라면서 "대선 보이콧 문제가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된 것은 아니지만, 룰라의 출마가 막히면 그 길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룰라는 지난 5월 연방법원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으며, 조사 2개월 만인 7월에 뇌물수수와 돈세탁 등 혐의로 9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어 지난 13일에도 연방법원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실형 선고 가능성이 크다.


룰라 측은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 의사를 밝혔으나 앞으로의 재판에서 실형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2018년 대선 출마가 좌절될 수 있다.


룰라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갈수록 낮아지자 브라질공산당(PCdoB)과 민주노동당(PDT) 등 좌파 정당들은 자체 후보를 내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8년 대선 투표일은 10월 7일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후보가 10월 28일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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