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유학생 유치를 위해 올해 6월부터 원내에 유학센터를 운영 중인 한국교육원이 본격적인 유학센터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원장 김소연)에 따르면 캐나다, 호주, 독일, 일본 등 17개국을 포함해 약 27여 개 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8월 22일, 23일 양일간 브라질리아 연방대학교에서 주최하는 국제유학박람회에 한국부스를 설치, 운영했다고 밝혔다.

주 브라질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이정관)에서 제공한 한국 홍보책자(Coreia) 4백 부와 교육원에서 준비한 대학 홍보물이 행사 중간에 모두 소진되어 현장에서 즉석 인쇄물을 추가로 제공 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박람회 첫날인 24일(목)에는 대사관이 주최하는 뽀르또 알레그리 한국주간 행사에 참여해 UNISINOS(브라질 예수회 대학교)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유학상담과 유학설명회를 진행했다. 

유학 설명회에는 사전 신청자만 110명에 다다랐고, 신청을 하지 않고도 찾아온 학생들도 많아 시작시간이 지연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고 전했다.

교육원은 이어 25, 26일 양일간 발링뇨스와 상파울로 캠퍼스에서 열린 ETAPA 국제 유학박람회에도 참가해 한국대학 홍보에 전력을 기울였다. ETAPA는 지난 2016년부터 유학박람회를 개최 후 매년 유학박람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ETAPA 유학박람회는 역사는 짧지만 영국문화원과 일본 총영사관을 비롯한 해외 공관뿐만 아니라 미국의 UCLA, The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캐나다의 UBC(University of Columbia)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이 각자의 부스를 운영하는 큰 규모의 박람회로 성장했다.

올해도 39개의 공관과 대학들이 유학박람회에 참가했으며, ETAPA의 학비는 환율 변동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현재 연 15,000달러 전후로 보고 있어 한국 대학 학비와 크게 다르지 않아 자비로 한국 유학을 충분히 갈 수 있는 잠재적인 유학생들의 텃밭으로 보아도 무방한 학교들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한국교육원은 지난 6월 16일(금) 제1회 자체 유학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이래, 지속적으로 한국 유학 홍보자료 포어 번역 및 한국 소재 대학들과의 유기적인 연락을 통해 보다 큰 현지 국제 유학박람회 참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원에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브라질 유학생 유치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여 한국어, 포어, 영어에 유창하고 한국 수학 경험이 있는 유학 코디네이터(Elizabeth Eira Hwang)를 선발해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본 체제를 구축했다. 

교육원은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상파울로에서 열리는 EDU FAIR(국제 유학박람회)에 참가 신청을 마치고 한국 대학들과 유기적인 연락을 통해 참여 준비에 여념이 없으며, 한국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의 후원을 얻어 Study in Korea 책자 및 TOPIK 홍보 관련 자료도 확보하여 그 어느 때의 행사보다 많은 자료를 갖추고 참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10월 7일(토)에는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상파울로 시립 역사관에서 한국 교육원 주최로 '한국 대학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김 교육원장은 "이 모든 노력이 미래에 보람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확신 하에 교육원 전체가 합심하여 노력 중" 이라고 전하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