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한국상공회의소(회장 최태훈. 이하 코참)가 불황 속 한인 의류 상공인들을 위해 패션 트랜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패션 세미나'를 지난 9월 1일(금) 오후 3시부터 루스플라자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제24차 패션세미나를 주최, 주관하고 있는 코참은 작년까지만 해도 상가 폐점시간에 맞추어 저녁 6~7시부터 개최해 오던 행사시간을 올해에는 오후 시간대로 변경하면서 이를 두고 여러 우려와는 달리 행사장에 마련된 130여 석이 시작하기도 전에 부족할 정도로 큰 성황을 이뤘다.

김진홍 코참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정연동 부영사를 비롯해 박노석 우리은행 봉헤찌로 지점장, 제갈영철 코참 고문, 유미영 한인회 부회장, 강민주 코트라 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리서치와 트랜드 분석, 스타일 산업뉴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패션 정보회사인WGSN(Worth Global Style Nertwork)의 부르나 오르떼가(Bruna Ortega)강사가 소개됐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금색에 가까운 노란색과 연한 형광색 계통의 컬러와 깜뽀네자 풍의 꽃무늬 드레스 등의 2017/18 여름 트랜드 및 2018 겨울 트랜드를 주제로 한 강연이 약 70분간 진행됐으며, 특히 중.장년 층과 현지인들의 참여가 두드려졌던 기존 행사와는 달리 올해에는 젊은 한인 2세 상공인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에 최태훈 회장은 “사실 더 많은 상공인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위해 폐점시간을 맞추다 보니 참석자들 다수가 퇴근시간과 교통문제 등의 여러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올해에는 논의를 통해 행사시간을 변경해 개최한 것이 오히려 큰 효과를 얻게 되어 다행스럽다” 면서 “국내 패션 컨설팅 1위 업체인 WGSN 부르나 강사의 정확한 자료분석을 통한 유행 패션정보로 오늘 참석 상공인들 모두가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강연을 마친 후에는 주최측에서는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행사와 일부 후원업체에서는 별도의 홍보부스를 마련해 참석자들에게 올 여름 신상소재를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WGSN 부르나 강사(사진 아래)는 "코참과 WGSN간의 패션 세미나를 통한 패션동향 등에 대한 최신정보를 상공인들에게 제공하는 비지니스 파트너로써 최선을 다해 강연에 매진하고 있다" 면서 "매년 행사장에서 만나는 반가운 얼굴도 있지만 올해에는 젊은 세대들의 많은 참여로 뜨거운 열기 속에 매우 흥미롭게 진행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코참 측은 끝으로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본 행사를 위해 장소 및 후원, 협조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제24차 패션세미나'는 재외동포재단, 우리은행, SEIKI, Haya Modas, MaMut, 오뚜기슈퍼 등에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