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재브라질한인미술협회(회장 최요한)가 '제19회 미술협회 회원전'을 지난 9월 1일(금)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한류문화센터(R.Guarani 149)에서 저녁 7시 오프닝 행사를 갖고 개막됐다.
올해에는 '소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원전에는 김승호, 황영아, 엄인경, 최요한, 전옥희, 차현주, 이지은, 김숙자, 심희섭 등 8명의 협회 소속 회원작품 약 20여 점이 전시됐다.
참여 작가들은 이 날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제작과정에서부터 작품에 대한 이해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설명으로 대화를 이어가며 행사 주제에 맞는 '소통' 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최요한 미술협회 회장은 "늘 고만고만한 삶 속에 자신을 감추어 버리며 스스로 좌절하는 소시민들. 리얼리티에서 우리 주변을 떠오르며 소통부재로 인하여 이내 씁쓸해지지 않을 수 없는 현실에 눈치만 보며 살아온듯한 삶, 약간은 비굴하게 던지는 웃음 등의 우리의 자화상을 화폭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면서 "바쁜 작품활동 가운데에서도 본 전시회에 함께 해 준 모든 회원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아무쪼록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과 함께 본 행사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날 행사장에는 김요진 한인회장, 이종원 영사, 제갈영철 한인상징물조성위원, 안정삼 한브교육협회 고문 등의 한인내빈을 비롯해 교포들 다수가 전시장을 찾아 개막을 축하했으며, 회원전은 다음 달 28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