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상징물조성위원회(위원장 고우석)가 한인 조형물 설계 및 도안을 담당할 한인업체 MINK ARQUITETURA(대표 김민철)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고우석 조성위원장을 비롯해 하윤상 부위원장, 제갈영철 재무위원, 전현규 홍보위원 등은 지난 9월 1일(월) 정식 계약에 앞서 "본 위원회는 한인 상징물 최종 디자인 시안을 토대로 설치에 앞서 설계 및 도안 작업과 관련해 조성위원들과 논의 끝에 위 업체를 최종적으로 선정, 계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성위원회에 따르면 당초 메탈재질의 높이 12m, 10.2m, 폭 2.4m 규모의 2개의 조형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설치 해당 지역이 시 문화재 보호구역에 포함된 관계로 높이 규모가 2/1인 약 6m정도로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계약서에는 위원회 명의가 아닌 브라질한인회의 명의로 체결됐다. 이에 위원회 측은 "법인설립을 위해 여러 절차를 검토했지만, 3년이라는 제한적인 위원회 활동기간을 감안해 부득이하게도 한인회의 명의로 계약하게 됐으며, 후원금 영수증 역시 한인회 명의로 발급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후원금 접수와 집행사항은 투명성있게 한인 언론지상을 통해 정기적으로 보고하겠다" 고 덧붙였다.

시 정부로부터 한인 조형물 설치 허가는 받았지만 조형물 설계도안에 대한 최종 승인절차가 남이 있는 가운데 위원회 측은 완공시기에 대해 "설계도안 작업과 승인절차를 마치면 곧 바로 설치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공개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모든 과정을 감안하면 아마도 내년 2~3월 경이나 완공 될 예정" 이라고 내다봤다.

이 날 계약에 필요한 계약금은 물론 위원들이 자발적으로 각각 2만 불씩 출연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위원회 측은 "이제부터는 상징물 사업의 성공여부는 한인 교포들의 관심과 협조에 달렸다" 면서 액수에 상관없이 이번 사업에 많은 한인들이 함께 동참하기를 바라고 있다. 후원금 기부문의는 고우석(99631-1835), 하윤상(99982-0074), 제갈영철(9995-2311)위원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