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한인타운 소재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해 인근 커피숍에 들렸다가 뒤따라온 강도를 상대로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한 한인이 경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8월 31일(목) 오후 경 A씨가 커피숍에 들어서는 순간 권총으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격투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총을 놓친 강도가 범행미수의 위협을 느끼고 도주하다 마침 부근을 순찰하던 군경들에 의해 검거됐다.

검거된 강도는 은행에서 나오는 A씨를 미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공범 검거에도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거피숍에 있던 수 명의 한인들은 총소리에 놀라 바닥과 문 등에 몸을 숙인 채 몇 분간 공포에 떨었으며, 한 한인은 "경찰이 도착해서도 한참 동안 바닥에서 엎드려 움직이기를 못하다가 분위기가 어수선해서 강도가 검거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당시 아찔한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