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총 1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3일(토)부터 4주간 브라질한인축구협회(회장 박경천)주최, 주관으로 치러진 '제1회 한인회장 배 축구대회'에서 KINI와(일반부) JIKAL(장년부)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폐막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토) 오후 2시부터 꾸아드라 리멍 클럽(Quadra Limao Club)구장에서는 장년부 JIKAL과 FORMATIVO와 그리고 일반부 KINI와 BOLEIROS간의 결승전 경기가 치러졌다.

금번 대회 장년부 부문 유력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JIKAL팀은 FORMATIVO를 맞이해 6-3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면서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곧 이어 치러진 KINI와 BOLEIROS팀과의 일반부 결승전에서는 전반 종료 양팀 모두 2-2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한 골을 허용한 KINI가 역공을 펼치면서 연달아 3골을 넣어 결국 5-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12시에 치러진 3.4위전에서는 SO CANELA팀이 BUR PIO를 상대로 6-2로 승리해 3위를 기록했으며, 여자부 이벤트 경기에서는 베데스다 교회가 브라질 팀을 상대로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요진 한인회장, 한병돈 체육회장, 정연동 영사, 양재광 축구협회 고문, 김학구 체육회 이사, 신형석 체육회 고문, 김병삼 충무축구팀 고문, 정영호, 박선재 한인회 부회장 등과 선수 등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4시부터 폐회식 및 시상식이 거행됐다.

한희준 축구협회 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이어 내빈축사에 이어 각 부문에 대한 시상식으로 이어졌으며, 개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여자부 MVP : 안드레싸(Atlantico Maradona) ▲ 장년부 득점상 : 김광일(FORMATIVA), MVP : 알프레도(JIKAL) ▲ 일반부 득점상 : 이종준(KINI), MVP : 서상원(KINI)

주최측에서 푸짐하게 준비한 추첨을 통한 경품행사를 마친 후 참석 내빈을 비롯해 참가선수들은 단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지난 4주간의 열전을 아쉬움 속에 차기대회를 기약했다.

박경천 축구협회장은 "지난 4주간 큰 사고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치게 됨에 감사하며, 금번대회에 중고등부 경기도 함께 치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좋은 경험이였다. 오는 8월~9월 중순경에 축구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면서 앞으로 축구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