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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슈퍼 히어로(영웅)들을 주인공으로 다룬 영화들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누구나 한번쯤은 ‘나도 저런 능력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만화적 영웅 시대에 살고 있는 현실 속에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반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담은 책이 발간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실에서는 슈퍼 히어로가 존재하지 않는다’ (포제 : Nao Existem Super-Herois na Vida Real)라는 제목으로 최근 발간된 이 책의 저자는 브라질 청춘들이 너나없이 '내 삶을 바꾼 책'이라고 엄지를 치켜 세우고 전국적으로 몸에 ‘GO’문신 열풍을 주도한 이규석(45세.사진)작가의 최신작이다.


국내 문단에서는 필명 닉 페러웰(Nick Farewell)로 잘 알려진 그는 일상 속에서 흔히 경험하는 한치도 내다볼 수 없는 복잡한 인생 속에서 특별한 능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나약해 질 수 밖에 없는 우리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내 자신 그리고 우리 모두가 언젠가는 이겨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 작가는 지난 2007년부터 구상해 작년 2월에 원고를 마쳤지만 작화 작업만 무려 4년이 걸려 출간된 이 책 속에는 다양한 초능력을 가진 총 13명의 슈퍼히어로들이 화려한 만화 속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등장인물들의 직업군도 매춘부에서부터 보조 수리공, 종교인, 의사, 판매원 등 다양한 이들 모두는 일반인들과는 달리 나름 특별한 능력을 가졌지만, 자신은 물론 영화 속 영웅들처럼 모두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그야말로 쓸데(?)없는 능력들로 인해 일상에서 흔히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냈다.


특히, 이 책에서 주목할 점은 총 13명의 슈퍼히어로들의 각자 다른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독자들로부터 자칫 단편이라고 착각이 들 수 있지만, 이들 13명 모두의 각기 다른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자연스럽게 서로 연결되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마치 한편의 장편영화를 보는 듯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새로운 장로 도전에 대해 20대 초반에 브라질 상파울로 외곽 동네에서 소규모 만화방을 운영한 경험이 전부라는 이 작가는 인터뷰에서 “아마도 그 때부터 만화에 대한 관심을 조금씩 갖게 된 것 같다. 그런 가운데 우연한 계기로 만난 브라질 국내 유명 카툰 작가 마리오 쎄사르(Mario Cesar)씨가 흔쾌히 공동작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오면서 시작됐다” 고 말했다.


이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특히 13인의 영웅들 가운데 ‘기억을 쉽게 잃는 소녀’ 편에서 등장하는 소녀가 한 괴한으로부터 겁탈을 당한 후 상실감에 빠져 방에서 홀로 침대에 앉아 흐느끼는 장면에서 방금 전 기억을 금새 잃고 미소로 변하는 과정의 소녀의 표정작업을 두고 수백 번의 수정을 거쳐야 했다면서 뒤늦게나마 마리오 카툰 작가에게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정식 발간을 앞두고 벌써부터 국내 평단은 물론 대표 언론들로부터 극찬에 이은 인터뷰 요청 등으로 큰 관심 속에 바쁜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 작가는 오는 8월 경 새로운 장편소설로 독자들을 다시 찾아 올 것을 예고했다.


앞으로 13인의 영웅들을 독립된 제목으로 총 13권으로 나누어 시리즈로 집필할 계획이라는 이 작가는 7월 6일(목) 훼나끼 빠울리스타(fnac Paulista - Av. Paulista, 901번지) 서점에서 저녁 7시부터 출판기념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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