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야 할 일본 말
- 브라스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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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泰鳴(전동아 출판사 사장) 선생의 글
『지워야 할 일본 말』
일제통치에서 벗어난지 70년이 넘었는데도 우리의 일상 대화에 쉽게
그러나 해방 후 72년 째가 되는 지금도 우리의 각종 문서나 일상대화에
진드기처럼 떨어지지 않는 순수 일본 용어나 말이 적잖이 남아 있다.
몇 개만 소개한다.
마...(まあ)...라는 말.
만족스럽지 못하나 그런대로 또는 그럭저럭 등을 뜻하는 말이다.
앗싸리( あっさり). 깨끗이, 시원스레, 개운하게, 담박하게 등의 감정을
표현할 때 쓰인다.
빠릿빠릿( ぱりぱり)는 기운찬 또는 활동적인, 팔팔한 모양 등을 보고
하는 말이다.
쇼가나이(しょうがない)는 할 수 없다. 어쩔 도리가 없다는 뜻이다.
무뎃뽀(無鐵砲), 앞뒤 생각없이 함부로 행동한다는 뜻이다.
부락(部落).
이 단어는 현재 일본에서도 禁忌語로 취급되고 있다. 원 뜻은 비교적 소수
의 가구로 이루어진 작은 공동체의 호칭이었으나 지금은 천민들이 모여사는 마을을 뜻한다. 明治維新後 법으로는 천민제도를 폐지한 후 모든 국민의 평등을 선언하고 평민이란 용어로 바꿨으나 과거의 천민을 신평민(新平民)라 부르며 역시 차별하고 있다. 심지어 이들을 보통 사람과 구별하여 사람이 아닌 사람이란 뜻의 히닌(非人) 또는 에타(穢多)라고 부른다.
우리의 마을이나 동네를 절대로 부락이라고 불러서는 안된다. 이 용어도 일본의 한국 지배 때 한민족을 멸시하는 뜻으로 보급하지 않았을까 싶다. 일본 행정단위는 도(都), 도(道), 부(府), 현(?), 시(市), 정(町), 촌(村), 자(字)로 돼있다. 字는 우리나라의 …골, 윗 마을, 아래 마을 등 법인격(法人格)을 갖지 못한 단순한 지리상의 구역이다.
지금은 어느나라 말이나 잘 익혀 사용하는 게 자산이 되는 시대이다. 예를
들어 정부나 도로, 자동차, 기계, 학교 등의 많은 한자용어가 일본에서 시작된 게 많지만 이런 단어가 일본 고유의 언어라고 보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단어는 中國語나 英語, 佛語 등 외래어를 한자의 뜻을 빌려 조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과 같은 유력한 설이 수년 전 일본 NHK TV방송이 특집으로 보도한
적이 있다. 明治維新後 일본은 각분야에 걸쳐 사용할 3,000여 개의 용어를 중국에서 얻어갔다. 그런데 1905년 중국의 孫文이 일본에 유학 갔을 때 일본이 중국에서 빌려간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상당 부분 수정한 사실을 발견하고 귀국 때 마음에 드는 1000개 남짓한 용어를 도로 가져갔다는 내용이었다.
보편화된 용어는 중국, 일본, 한국 뿐 아니라 어느 나라든 동일하거나 아니면 각 나라의 관습이나 사정에 맞게 일부 수정 사용한다 해 큰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 그러나 느낌이나 전혀 필요 없는 조사나 어느 특정 집단을 비하하는 말 등은 피하는 게 옳다.
일본의 皇國史觀을 가진 역사학자들은 일본이 야마토조정 초기인 4세기에서 6세기에 이른 200여년 동안 朝鮮半島 남부를 지배했다고 주장한다.
이른바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설이다. 로마가 수백년 동안 영국을 지배했지만 문헌이 없어도 수 많은 유물과 유적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 역사적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일본은 1910년 조선을 병탄한 후 임나일본부설을 입증하기 위해 엄청난 예산을 들여 일류 학자를 옛 가야(伽倻)일대를 샅샅이 뒤졌지만 기와조각 하나 발견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갔다. 임나일본부설은 그들의 한국지배가 합당 했다는 근거로 내세우기 위해 조작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지금은 많은 일본 역사학도 이 설을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가 일본의 지배를 받은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남긴 불필요한 말을 우리 끼리의 대화에 아직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된다는 사실은 깊이 생각해야 할 과제가 아닐까 싶다.
梨谷 權泰鳴
한국의 야당(박그네 부역당)과 일본만이 반대하는
강경화 외무부장관 후보자...!!!!
왜 .~~ 위안부 합의에 강력대처한다는 기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