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심 준 선수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남미 탁구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13세 미만) 및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5월 17일부터 남미 8개국(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파라과이, 에콰도르, 칠레, 콜롬비아, 페루) 1백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21일까지 5일간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 대표로 출전한 심 준 선수는 남자복식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 치러진 13세 남자 개인전 결승에 오른 심 선수는 작년 대회 우승자인 페르난데스(칠레)선수를 상대로 첫 세트(7-11)를 내준 후 두, 세 세트(11-9, 11-8)를 연달아 승리하면서 승리를 자신했지만 나머지 세트(7-11, 7-11)에서 패하면서 아쉽게도 은메달에 머물렀다.
올해 1월 어깨 부상으로 일주일에 두 번씩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작년 대회에서 4강 진출에 실패를 딛고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라틴아메리카에서 개최되는 탁구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심 선수는 “열심히 연습해서 라틴아메리카에서 꼭 우승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