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한인 지지자들 축하메시지 이어져

by webmaster posted May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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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문재인(더불어민주당)후보가 557만 표 차로 홍준표(자유한국당)후보를 따돌리며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수)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며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 본청에서 가진 약식 취임 선서 행사에서 “대통령부터 새로워지겠다. 우선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다” 며 “준비를 마치는 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퇴근길 시장에 들러 마주치는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겠다”며 “때로는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과) 대 토론회를 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부터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다”며 “국민들의 서러운 눈물을 닦아드리는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이 되어 가장 강력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또 ‘빈손 퇴임’을 공언했다. 그는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빈손으로 취임하고 빈손으로 퇴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며 “불행한 역사는 종식돼야 한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지구 반대인 이 곳 브라질 오후부터 YTN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개표과정을 지켜본 한인 지지자들은 당선이 확정되자 페이스북, 카카오톡(SNS)등을 통해 당선소식을 알리며 환호했다.

한 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기분 좋은 아침이다. 지구 반대쪽 내 나라 대통령 하나 바뀌었는데 브라질 아침 공기 맛이 다르다. "야~~기분 좋다!!!!!" 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현재 페이스북에는 문재인대통령 취임 후 첫 행보 관련 소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밖에도 10일(수) 브라질 한인 일간지 1면에는 문재인 후보 당선소식으로 장식됐으며, 브라질한인회에서는 지면을 통해 ‘영광스럽고 감격적인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는 내용의 당선축하광고를 게재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재외동포정책 공약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재외동포정책과 관련해 “재외동포 모두가 자랑할 수 있는 깨끗한 정부, 행복한 대한민국, 평화로운 한반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재외국민보호법을 통해 재외공관원 통역, 수감자 지원, 법률자문서비스 등의 민원서비스를 강화하고, 외무영사직 인력 및 예산을 확충함으로써 대국민 영사 서비스를 제고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번째는 재외동포청 신설 등 ‘재외동포지원조직 개선’을 추진하는 것, 세 번째는 정체성 함양과 역량 강화를 위한 ‘재외동포교육’ 지원 확대이다. 요컨대 재외한국학교•한글학교와 차세대 인재육성, 정체성 교육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재외선거’ 제도의 개선으로, 재외선거인 등록뿐만 아니라 투표에서도 우편이나 인터넷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재외국민 참정권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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