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화해, 평화의 마음 그리팅맨, 에콰도르 카얌베에 세워지다

by anonymous posted May 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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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남미 에콰도르 적도선이 지나는 카얌베(Cayambe)시에 유영호 작가의 그리팅맨(Greeting man)이 모습을 드러냈다.


에콰도르 지진 참사 1주기를 맞아 유 작가가 기증을 밝혀 화제를 모은 그리팅맨은 지구촌 남과 북 즉 남반구와 북반구의 공존과 화합 그리고 소통을 의미하는 뜻으로 남북으로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세워졌다.

 

유영호 작가를 비롯해 에콰도르의 첫 원주민 출신 시장인 길레르모 츄르춤비 레촌(Guillermo Churuchumbi Lechon) 까얌베 시장 및 시청 관계자, 이은철 주에콰도르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지난 5월 3일(수) 열렸다.


카얌베 지역학교 소녀 학생들이 에콰도르와 태극기를 들고 열렬한 환영행사 속에 치러진 준공식을 통해 일반인들에 공개된 그리팅맨은 높이 2.2미터에 99% 알루미늄 재질로 환경적이다.


유 작가는 작년 5월 국내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적도선에 내 작품을 세우고 싶었다. 작년 적도선이 흐르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적도 기념관도 있는 키토(Quito)를 방문해 대사관에 제안했지만 지진이라는 비극적 상황으로 급진전됐다” 면서 “내 작품이 상처 입은 에콰도르 국민을 위로하는 데 적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고 기증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지구촌의 소통과 화합, 공존을 지향하는 유 작가의 그리팅맨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2012), 파나마 파나마시티(2016)에 이어 해외에서는 3번째며, 국내에는 양구 펀치볼(2013), 제주도 서귀포(2015), 연천 옥녀봉(2016) 등에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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