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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김요진) 주관 속에 마련된 산행행사에 김요진 한인회장, 홍영종 총영사, 차상두 영사(세관장) 내외를 포함해 약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제적인 힘든 시기에 산행을 통해 교민들에게 활력소를 주자는 취지로 재브라질대한체육회(회장 한병돈)주최로 지난 414() 공휴일을 맞아 약 90여명을 태우고 오전 7시 동보스코 성당 앞을 출발한 버스는 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산행장소인 뻬드라 그란지(Pedra Grande) 입구에 도착했다.

 

김요진 한인회장은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맑은 공기를 마시고 땀도 흘리고 덕담도 나누면서 오늘 하루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홍영종 총영사는 전날까지 비가 와서 불안한 마음도 있었으나, 오늘 좋은 날씨 속에서 등산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무엇보다도 참가자들 모두의 안전을 당부했다.

 

아침식사를 마친 뒤 이어 거산산악회(회장 박병건)회원들의 안전사항과 안내를 받으며 정상까지 약 5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를 천천히 오르기 시작한 참가자들은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화폭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 경관들을 감상하며 탄성을 자아냈고, 비교적 중급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사고기록 없이 무사히 정상에 올라 기념촬영을 끝으로 모든 행사를 끝마쳤다.

 

특히 이번 산행 참가자 중에 최고령 참가자인 76세 한인 노부부 가운데 남편은 정상왕복에 성공했지만 부인은 도중에 포기해 아쉬움을 주었다. 하지만 몸이 많이 불편한 부인의 손을 꼭 부여잡고 산을 오르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주관 측인 한인회에서는 산행장소까지 이동하는 동안 버스에서 상품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선사해 무료함을 달랬으며무엇보다도 이번 산행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데에 거산산악회 박병건 회장을 비롯해 30여명의 회원들의 협조와 아울러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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