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걸려 한국어 종합 입문서 ‘한국어 회화’ 발간한 전재석 씨

by webmaster posted Mar 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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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한인 2세들은 물론 브라질을 포함한 전 세계 포르투갈어가 모국어인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한국어 회화’가 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기존 포르투갈어를 기준으로 하는 회화와는 달리 브라질 현지 포어화 발음기호에 주력, 브라질 현지식 발음을 기초로 제작됐다는 점에 높이 평가되고 있다.

한글학교 교장 재임당시 한글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껴 2008년부터 제작을 시작해 장장 10년 만에 완성했다는 전재석(전 한글학교 교장. 사진)씨는 오는 3월 23일(목) 저녁 6시 30분에 브라질 한국학교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총 330페이지에 달하는 일반 회화책에 비해 방대한 분량이지만 기초 한글에서부터 문화, 상식에 이르기까지 흥미를 더했다. 여기다가 내용과 함께 수록된 사진 자료는 전 씨가 직접 한국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카메라에 담아 수집기간만 3년 반이 소요됐다.  또한 한식 포어 표준화 기준을 마련키 위해 반찬닷컴 손정수 대표와 함께 6개월 동안 공동작업 해 수록했다.

전 씨는 한글학교 재임 당시에도 한글 교재(초중고) 회화집 7권을 손수 제작해 최초로 한글 성인반 신설해 운영하기도 할 만큼 한글교육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그러나 기존 포르투갈어에 의존한 기호 및 발음 등의 문제로 큰 시행착오를 겪었다.

전 씨는 이를 위해 송정섭, 이후근, 김한나씨 등과 함께 한포 언어 연구소를 세우고 본격적인 브라질식 발음기호에 중점을 두었으며, "상황별 회화(CD 포함), 다양한 어휘와 품사체계, 문법, 음운현상과 더불어 한국의 역상와 문화를 소개해 보다 입체적이며 체계적으로 누구나 쉽게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하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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