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한인 교포 A씨가 제19대 대선 입후보 예정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비방한 혐의로 한국 선관위로부터 고발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화) 인터넷 개인방송을 이용해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 및 비방한 혐의로 브라질에 거주하는 재외선거인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8일 유튜브의 개인 방송채널을 이용해 문 전 대표의 부친이 '인민군 상좌 출신'이라는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문 전 대표에 대해 '빨갱이', '짐승보다도 못한 인간 말종', '북한으로부터 조정 당하는 로봇'이라고 비방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제작해 방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가 19대 대선과 관련해 허위사실공표 및 비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선을 앞두고 가짜 뉴스 등 허위사실유포 및 비방•흑색선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비방•흑색선전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일까지 총 1천701건의 비방•흑색선전 게시물을 삭제 조치한 바 있다.
선관위는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되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하는 허위사실공표 및 비방 행위는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면서 "유권자들 또한 무차별한 비방•흑색선전 보다는 후보자의 공약과 정책으로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