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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자신의 어릴 적 돌 사진을 모델로 만든 인형작품 판매를 통해 얻어진 판매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쾌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류문화센터 김유나 센터장은 지난 2014년 한국 서울시에서 개최한 서울상징관광기념품 공모전에 자신의 이름을 붙인 YOO NA KIM인형작품으로 참가했다. 공모전 기간 동안 접수된 약 6백여 점의 작품들 가운데 인형은 TOP100 상품에 포함됐고 31위를 차지했다.

입상을 계기로 인형은 약 2백 개가 제작됐으며, 각각 120헤알로 판매가 시작됐다. 이렇게 판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을 지난 13일(월) 봉헤찌로 한인타운에 소재한 한류문화센터에서 <유나김인형>장학금 전달식이 이뤄졌다.

첫 장학금을 받게 된 라울 라고(Raul Iago Ataide de Souza Melo. 남. 24세)씨는 “꿈만 같다. 그리고 긴장도 된다. 그 동안 한국을 가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이렇게 한국대학교 입학기회를 Yoo Na Kim 인형을 통해 장학금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밝혔다.

ABC 연방대학교를 졸업한 라울씨는 조만간 울산대학교에서 1년 한국어 공부를 마친 후 연세대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4년 공부할 예정이다.

오래 전부터 장학재단 설립을 꿈꾸어 온 것으로 알려진 김 센터장은 “아직은 시작이고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렇게 조금씩이라도 실천에 옮기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여겼다. 이를 계기로 각자 자기가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면서 관심을 당부했다.

엄인경(Kpopstation 대표)씨는 “한국어를 배우는 브라질 학생 다수의 꿈은 한국유학을 가는 것이다. 한국 대학교에서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해도 형편상 항공료가 없어 못 가는 학생들을 지켜보면서 많이 안타까웠는데, 이번 인형장학금을 통해 그토록 바라던 한국에 갈 수 있게 됐다는 점에 큰 기쁨을 느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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