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한인타운 조형물 건립사업 관련…시 측에 설치허가 요청 공문접수

by 민턴고파 posted Feb 16,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KakaoTalk_20170213_134657020.jpg


[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김요진)가 봉헤찌로 한인타운에 한국인의 얼과 문화를 담은 조형물 건립사업과 관련해 한국조형물 설치허가를 요청하는 공문을 상파울로 시 측에 재차 전달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지난 9일(목) 오후, 유미영, 박종황 부회장과 함께 상파울로 시청을 방문한 김요진 한인회장은 부르노 꼬바스(Bruno Covas)부시장, 줄리오 쎄르손(Julio Serson) 국제담당국장 등과 면담한 자리에서 조형물 건립사업의 필요성과 아울러 한인타운 조형물 설치 허가를 시 측에 촉구했다.

또닝뇨 빠이바(Toninho Paiva)시의원이 함께 동석한 가운데 김 한인회장은 “봉헤찌로가 코리아타운(2010년)으로 지정이 됐고, 약 1천여 개의 한인상가와 2만 5천여 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없음을 오히려 한인타운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의아하게 여기고 있다” 며 시 정부측의 신속한 허가를 당부했다.

이에 줄리오 세르손 상파울루시 국제담당 국장은 “한인회가 실시하고 있는 한인타운 길거리 청소에 홍영종 총영사 등이 참여하는 등의 적극적인 행정활동에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면서 오는 4월 조앙 도리아(João Doria)시장의 서울방문에 많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닝뇨 시의원은 이에 “한인타운 조형물 설치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답했으며, 부르노 부시장은 비서진들에게 “(조형물설치)허가에 필요한 절차를 밟도록 하고, 비서실과 한인회간의 대화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지시했다.

김 한인회장은 “50년이 넘는 이민 역사에 비해 조형물 설치사업이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한인타운 조형물 설치위원회(위원장 고우석)를 발족함과 동시에 추후 봉헤찌로가 명실공히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서 현지인들에게는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한인들에게는 민족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