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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와 열성 질환인 뎅기 열병·치쿤구니아 열병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 생산이 시작됐다.


23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유명 의료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의료재단(Fiocruz)은 보건부 산하 위생감시국(Anvisa)의 허가를 받아 키트 생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ZDC 키트'로 불리는 이 제품을 정부가 운영하는 통합보건시스템(SUS)을 통해 일반인에 제공할 계획이다.


브라질 국민의 80%에 해당하는 1억6천만 명은 SUS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SUS로 운영되는 병원이 환자 수와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데다가, 시설과 장비도 열악해 의료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재단의 파울루 가델랴 이사장은 "키트가 보급되면 지카 바이러스와 열성 질환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올해 들어 이달 초까지 뎅기 열병 환자는 148만 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60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치쿤구니아 열병 환자는 26만 명이고 138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신생아 소두증 의심사례는 1만600여 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확진은 2천100여 건이고, 4천800여 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브라질에서 현재 3천여 건의 신생아 소두증 의심사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사실을 들어 확진 사례가 1천 건 이상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올해 말과 내년 초 사이 여름철에 '이집트숲 모기'가 옮기는 열성 질환과 지카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초적인 보건위생 인프라가 부족한 상태에서 여름철 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모기의 개체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피해가 확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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