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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사진작가가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미지의 원시부족을 발견해 22일(현지시간) 사진을 공개했다. 이 부족은 지금까지 한 번도 도시민을 만난 적인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작가 리카르토 스투케르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라질 북부 아크리주에서 우연히 찍게 된 원시부족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지난달 중순 자신의 책에 담을 다른 부족의 사진을 찍기 위해 헬리콥터에 올랐다가 폭우로 기존 경로를 벗어나 우회하게 됐다. 그때 밀림 속에 원주민들의 전통 가옥이 보였다. 급히 사진을 찍은 그는 지난 18일 목적지에서 돌아오는 길에 전통 가옥의 주인인 원주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스트케르치는 “우리가 추울 때 옷을 입듯 원시부족들은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위장색을 칠하고 있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에 말했다. 함께 헬리콥터에 타고 있던 원주민 전문가 조세 카를로스 메일레스는 “사진으로 이 부족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부분들을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을 보면 원주민들은 헬리콥터를 보고 놀란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4년에 아크라주에서 4번째로 도시민과 접촉한 부족인 차파나와족은 메일레스에게 “원주민들은 헬리콥터를 마법에 걸린 큰 새라고 여긴다”며 “헬리콥터 안에 사람이 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사진에 찍힌 원주민 부족은 2010년 BBC 탐사팀이 상공에서 촬영을 할 때도 포착된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사진이 찍힌 것은 처음이다. 메일레스는 “이 부족이 외부 세계에 대해 매우 어렴풋이만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 부족은 도끼와 칼, 냄비 등을 사용할 줄 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부족은 300명 정도로 구성돼 있으며 바나나, 감자, 땅콩 등을 재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이 부족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없다. 이 부족이 도시민은 물론 다른 부족과도 잘 교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아마존 우림에는 이 부족처럼 외부 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원시부족이 80여개 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불법 벌목, 광산업, 인신매매 등으로 원시부족의 삶은 위협받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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