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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이 2014년 대선 당시 비자금 논란과 관련, 자진해서 사임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테메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한 언론 간담회를 통해 사임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테메르 대통령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겠지만, 연방선거법원이 비자금 의혹 때문에 2014년 대선 결과를 무효로 판결하면 곧바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를 둘러싼 부패 스캔들에 직접 연관된 대형 건설회사 오데브레시의 전직 임원들은 검찰과의 플리바겐(유죄 인정 조건부 감형 협상)을 통해 2014년 대선 기간에 연립여권의 대선 캠프에 3천만 헤알(약 106억 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연립여권의 정-부통령 후보는 좌파 노동자당(PT) 소속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과 우파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소속 테메르 현 대통령이었다.
 
이들의 증언이 사실로 확인되면 최악에는 연방선거법원에 의해 2014년 대선 결과가 무효 처리될 수 있다.

비자금 논란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테메르 대통령이 2018년 말까지인 임기를 마치지 못할 것이며, 2018년 대선이 앞당겨 시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브라질 선거법에 따르면 테메르 대통령이 올해 안에 사임하면 90일 안에 대선이 시행되고, 여기서 선출되는 대통령은 새로 4년 임기를 채우게 된다.

테메르 대통령이 사임하더라도 올해를 넘기면 의회에서 30일 안에 간접선거로 새 대통령을 선출하게 되고, 새 대통령은 2018년 말까지 잔여임기만 채운다.

여론도 테메르 대통령 사임 또는 탄핵과 조기 대선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의 조사에서 테메르 대통령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10%, 보통 34%, 부정적 51%, 모르겠다 5%로 나왔다.

응답자의 63%는 테메르 대통령이 올해 안에 사퇴하고 대선을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을 지지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pe)에서는 테메르 대통령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 13%, 보통 35%, 부정적 46%, 모르겠다 6%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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