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today_20161208_175106.jpg


[한인투데이] 봉헤찌로 한인타운에 소재한 한류문화센터에서는 닥종이와 조각보 등 한국 전통 ‘규방공예’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8일(목) 오후 7시부터는 김요진 한인회장, 오창훈 부회장, 김유나 문화센터장, 홍은경 코윈회장, 태 익 한인예총회장 등 내빈들과 일반 교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전통 손바느질을 기본으로 다양한 기법을 이용해 침선용품을 만들었던 조선시대 여인들의 생활공예인 ‘규방공예’ 중에 하나인 조각보는 여러 조각의 자투리 천을 모아 만든 보자기로 한국 고유의 민속문화이다.

궁중보다는 주로 민간에서 쓰였던 것으로, 조선시대 천이 귀하던 시절에 옷이나 이불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천을 모아 붙여 물건을 싸거나 밥상을 덮는데 쓰였다. 

이 날 전시회에는 약 30여 점의 조각보 작품이 전시되어 방문객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는데 여러 색상의 천을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손바느질을 통해 제작기간만 최소 6시간에서 최고 1주일이 소요되는 작품들도 포함됐다.

조각보 김영주 공예가는 “브라질로 이민을 오기 전에 한국에서부터 공예활동을 해 왔다. 본격적으로 조각보가 일반인들에게 붐이 시작한 시기는 2002년부터이며, 세계 곳곳 문화원 등에서 조각보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고 설명했다.

또 “올해까지 주상파울루문화원에서 가진 조각보 공예강좌에 한인들은 물론 브라질 현지인들을 포함해 약 15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과 관심을 얻어, 지난 11월에 가진 워크샵을 통해 20여명의 수강을 신청해 와 내년부터는 정식강좌 채택되어 운영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조각보와 함께 닥종이(한지)를 이용해 만든 조선 고전 인형이 함께 전시되어 우리 옛 멋의 아름다움을 한층 고취시키고 있다.

한국 전통 한지를 물에 녹여 색상을 입힌 후 그 종이에 한 겹 한 겹 풀칠을 해서 만들어지는 인형은 풍부한 색감은 몰론 자연스러운 표정과 몸짓은 지켜보는 사람들을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약 20여 점의 닥종이 인형 작품을 선보인 엄인경씨는 “예전 브라질을 방문한 닥종이 공예전문가로부터 사사를 받아 현재까지 꾸준하게 인형을 제작해 왔다” 면서 “아직은 비록 서툰 솜씨지만 인형작품들을 보면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마음이 뿌듯하고 행복해진다” 라고 말했다.

이번 닥종이, 조각보 등 ‘규방공예’ 전시회는 내년 1월 31일(화)까지 한류문화센터(R. Guarani, 149번지)에서 열리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today_20161208_175329.jpg





door.jpg


  관련기사

  • 상파울루에서 첫 해외 전시회...세계적인 일러스...

  • 설림 나성주작가, 4번째 개인전, 카리아시카, 빌...

  •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 기념 사진전 자료...기...

  • 상파울루에서 최대 규모 레오나르도다빈치 전시회...

  • 미술협회, 브라질한인6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34 [정유년 신년사] 홍영종 주상파울루총영사 file 2017.01.11 159
1933 2,30대 한인 남녀 모텔주차장에서 변사체로 발견…타살 흔적은 없어 file 2016.12.27 3870
1932 <특별기고> 브라질 ‘위기 17년 주기설’ 수면위로…언제쯤 경제회복 가능할까 file 2016.12.22 1421
1931 브라질 향군, 포상 전수식•전쟁 영웅 위안의 밤 거행 file 2016.12.20 386
1930 어린이전도협회, ‘해피데이’ 행사 오는 23일(금) 한인제일침례교회서 개최 file 2016.12.19 437
» 김영주, 엄인경씨 한국 전통 ‘규방공예’ 전시회 통해 50여 작품 선보여 file 2016.12.16 791
1928 체육회, ‘체육인의 밤’개최…융성했던 한해 돌아보며 친목 다져 file 2016.12.15 393
1927 한브 장학회 제1차 정기총회 개최…장학위원, 감사 및 경영임원 선출 file 2016.12.13 413
1926 총영사, SP 군경사령관 및 지휘부 관계자 관저 초청 만찬 간담회 file 2016.12.09 441
1925 브라질 한인 예술단체 연합체 예총 출범…초대회장에 태 익회장 취임 file 2016.12.08 647
1924 해병대전우회, 김진웅, 강호구 해병 양국 우호증진 공로 표창 수상 file 2016.12.06 384
1923 영국 BBC, 75세 나이로 인스타그램 시작한 이찬재씨 사연 소개 file 2016.12.05 94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 255 Next
/ 255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