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ssia Laranjeiras - Paraty Mirim (라란제이라스 - 빠라찌 미림 종주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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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 이름 :Travessia Laranjeiras – Paraty Mirim
장소 : Rio de Janeiro 주의 Paraty 시
일시 : 2016년 10월 29, 30일
동행 : Ronald Colombini Junior, Fabio Franco da Mendonça, Luci Rúbia, Karine Angeloni, Eliana Catalani.
코스의 평면도.
코스의 입체도.
Tracklog GPS : http://pt.wikiloc.com/wikiloc/view.do?id=15593352
코스 설명
11:29 Estacionamento 출발 __ 12:13 Placa da Fazenda Santa Maria(Santa Maria 농장 간판) __ 12:55 Bifurcação à Esquerda para Trilha (등산길로 좌회전) __ 13:26 __ Mitante Baia Mamangá (마망가만 전망대) __
13:42 Alagamento Corrego (조수가 높아 개천이 범람한 곳) __ 15:53 Mirante de Pedra Grande (큰 바위 전망대) __ 17:00 Ponte com Escada(계단식 다리) __ 15:41 Praia da Paca (Paca 해변) __ 13:16 Paraty Mirim (빠라찌 미림 해변)
총 거리 : 15.10 km – 누적 등산 583m – 누적 하산 546m
쌍 빠울로 시에서 약 260 km 떨어진 빠라찌 시의 라란제이로스 구와 빠라찌 미림 구를 잇는 등산로를 가는 이 종주등반은 시작과 끝에 있는 두 개의 고개를 제외하면 거의 평지 수준의 길이나 15 km라는 거리로 인해 어느 정도의 체력이 필요한 등반입니다. 우리는 늦게 출발할 작정이라 첫째 날은 Praia da Paca에 있는 집을 빌려 밤을 지내고 다음 날 일찍 반대 편 해안에 있는 Pão de Açúcar do Mamangá 봉(해발 430 미터)을 등산하고 시간이 남으면 해수욕을 즐긴 다음 오후에 돌아 올 예정이었습니다만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하여 아침까지 계속된 비가 멎기를 기다리다 결국 산행은 포기하고 해변에서 잠깐 논 다음 바로 귀갓길에 올랐습니다.
주차장에서 등반 준비하고 있습니다.
말이 좋아 주차장이지 그냥 길가에 세워 둘 뿐입니다. 동네 텃세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주차비를 주어야 하지만
다행히 그 텃세때문에 차에는 아무 문제가 생기지는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주차장에서 1.2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싼따 마리아 농원의 현문입니다.
현문은 사진과 같이 번듯하지만 어디가 농원의 본가인지 알 수는 없었습니다.
주차장에서 1.4 km 지점에 있는 싼따 마리아 농원 표시 간판 밑을 지나고 있습니다.
등반 시작하며 꽤 심한 오르막을 오르고 난 후에 나타나는 현문 다음에 있는 간판이며 사진에 보이는 넓은 길을 앞으로 약 2.5킬로미터 더 가서 진짜 등산길로 접어듭니다.
여기까지 아직은 넓은 길이고 나무가 없어 땡볕 밑을 가야 했습니다.
이제 반 킬로미터만 더 가면 오솔길로 접어들어서 숲 속을 가며 땡볕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등산길인 오솔길에 접어들어 조금만 더 가면 첫 번째 다리를 지나갑니다.
이 코스는 여러 개의 다리와 개천을 지나는데 거의가 급수 포인트라 식수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숲을 나서면서 보이는 마망가 만(Baia do Mamangá)의 모습입니다.
특별히 전망대다운 곳은 아니나 처음으로 마망가 만과 뻥 지 아쑤깔 봉(Pico do Pão de Açucar)이 보이는 곳이고 답답한
숲을 빠져나오며 보이는 것이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라 전망대라 이름 붙였습니다. 사진 오른 편의 제일 왼쪽 돌산이
빵 지 아쑤깔 봉입니다. 생김새가 유명한 리오 데 쟈네이로 시의 뻥 지 아쑤까르 봉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전망대에서의 기념사진입니다.
GPS에 전망대의 위치를 입력하는 내 모습을 찍었습니다.
꽤 멋지다고 생각되는 제 모습이라 올려보았습니다.
두 번째 다리입니다.
세 번째 다리며 휴식처로서 좋은 곳입니다.
여기는 물 뜨기도 쉽고 수질도 좋은 급수 포인트입니다.
이 개천은 평소에는 개천 축에도 들지 못할 만큼 작은 것이나 오늘은 이렇게 물이 차서 옷을 걷고 신발을 벗고 지나가야
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바로 오늘이 슈퍼 문(Super Moon)의 그믐날이라 만조 수위가 엄청 높아져 이렇게 큰 개천으로
변하였습니다. 앞으로 몇 군데나 더 이런 곳을 지나야 했습니다. 그 위에 실수로 물에 넘어져 바지 뒤쪽을 다 적셔버려
축축한 기분으로 다녀야 했습니다.
몇 군데 운이 좋은 곳은 이렇게 나무 가지를 걸쳐 놓고 건널 수도 있었습니다.
Praia do Curupira(꾸루삐라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큰 바위가 우리가 큰 바위 전망대(Mirante da Pedra Grande)라 이름 붙인 곳입니다.
이곳은 경치도 경치거니와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너무나 좋은 곳이라 단지 여기만을 위해서라도 수영복은 필수입니다.
같은 곳에서 마망가 만 입구 쪽으로 본 경치입니다.
같은 곳을 세로로 찍은 사진입니다.
큰 바위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보통은 그냥 땅을 통해 가지만 슈퍼 만조로 여기도 물이 찼습니다.
렌즈가 광각이라 원근감이 변했지만 나름 재미있는 사진이라 생각되어 올린 사진입니다.
전망대에서 마망가 만 입구를 향해 찍은 셀카입니다.
해수욕을 즐기는 일행들의 모습입니다.
뻥 데 아쑤깔 봉과 잘 어울려 시원한 느낌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망대에서 부두가 나와 있어 다이빙도 즐기고 모래도 묻히지 않고 해수욕이 가능해 나 같이 모래를 싫어하는 사람에겐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모래사장을
즐기는 사람도 충분히 즐길만한 크기의 모래사장도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본 해변의 경치입니다.
만으로 되어 있어 여간 센 바람이 아니면 파도도 일어나지 않아 조용한 바닷가를 선호하는 사람에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다시 등반을 시작합니다.
역시 만이라 바다가 조용하기 그지없습니다. 배들이 정박되어 있는 곳의 옆에 있는 큰 바위가 물놀이를 하였던 큰 바위
전망대입니다.
꽤 큰 강을 건너기 위해 만들어 놓은 나무다리입니다.
집은 몇 채 되지 않는 동네지만 아주 깨끗하게 정돈된 동네였습니다.
뻥 지 아쑤까르 봉을 정면으로 볼 수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이름 모를 해변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허지만 번듯하고 큰 집이랑 배를 끌어올렸다 내렸다 하는 램프를 보니 아마 빌려주는 별장 같아 보였습니다.
잘 정돈된 잔디랑 집의 구조로 보아 개인 별장이지만 제 철에는 임대용으로 사용되는 것 같았습니다.
잔디밭 끝에서 본 뻥 지 아쑤깔 봉의 모습입니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빠까 해변(Praia do Paca)에 도착하였습니다.
미리 예약하여 빌려둔 빠까 해변의 집.
방 둘 거실 하나의 구조인 간단한 차림의 집입니다. 하루 500헤아이스의 임대료로 비수기인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 성수기에도 이 값이라 하니 막상 성수기에는 괜찮은 값이라 생각합니다.
배낭을 내려 놓고 한숨 돌리기 위해 부엌에 모였습니다.
목욕과 저녁 식사를 마치자 날이 어두워지며 간혹 오던 비가 10시 이후에는 계속 내리붓는 나쁜 날씨로 변해버려 내일의 등반을 기약하지도 못하고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아침 내내 비가 오다 9시 반에야 비가 그쳐 바깥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빌린 집을 포함하여 총 세 채의 집으로 임대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앞이 모래사장이라 물놀이에도 좋지만
사람들의 왕래가 없어 적막함을 즐기기에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교통편이래야 배 밖에 없고 걸어서 오기에는 너무 먼
거리라 전혀 사람의 모습을 구경할 수 없습니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담소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뻥 지 아쑤깔 봉 등반은 포기하고 카누를 즐기는 까리네와 안젤로니 두 사람의 모습입니다.
가로 찍은 사진도 한 장 올립니다.
물놀이와 카누를 즐기고 난 후 1시경에 이 코스의 끝인 빠라찌 미림(Paraty Mirim) 해변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아직까지도 안개에 싸였다 나타 났다 하는 뻥 지 아쑤깔 봉입니다.
다행히 큰 비는 오지 않아 우비를 쓰지 않고 등반을 끝낼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사진의 백사장이 우리가 하룻밤을 지새운 빠까 해변입니다.
등반은 시작해서 조금은 평짓길이나 그 후는 계속 오르막 길을 가야 합니다.
높이 200미터까지 오른 후 내리막은 더 심한 경사길로 변합니다.
해변가에서 40미터 높이에 있는 집 옆을 지나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잘 정돈된 집이었지만 왜 여기에다 지었는지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200여 미터의 오르막을 오른 후 내려가야만 하는 급경사의 길입니다.
약간의 내리막은 있었지만 꼭대기까지의 거리 2.5킬로미터와 내려가는 데는 거리 650미터라는 비교로 얼마나 심한
경사인지 짐작이 갑니다. 그 위에 땅위로 표출된 나무뿌리와 낙엽으로 미끄러지기 딱 좋아 상당히 조심스럽게 내려와야
했습니다.
Paraty Mirim에서 승차한 버스입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나뿐 아니라 일행 중 누구도 빠라찌 미림의 사진을 찍지 않아 아쉽게도 여기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교통편은 사진의 버스를 타고 해안 고속도로 BR 101 (Rodovia Rio – Santos)에서 하차하여 차를 새워둔
Laranjeiras행 버스로 갈아타야 했습니다.
사실 이 등반의 주목적은 뻥 지 아쑤깔 봉이었는데 나쁜 날씨로 인해 포기해버려 큰 아쉬움이 남는 등반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내년 1월에 Joatinga 종주등반 때에 멀지만 이 뻥 지 아쑤갈 봉을 포함한 풀코스의 등반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보통 3박 4일의 코스를 이번에는 4박 5일을 소요해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