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알화 5% 넘게 급 상승 ( 달러화 대비 헤알화 가치 급락)
- 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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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가치가 10일 어제 까지 나흘 연속 상승했다.
트럼프의 부양 정책이 미국 경제를
성장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가 계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인덱스 (각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의 평균값)은 어제 오후 6시까지 0.15% 상승한 98.77을 나타냈다.
달러는 엔 대비 1.04% 올라 106.75엔을 기록했다. 달러가 엔 대비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유로/달러는 0.17% 내린 1.0891달러를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의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효과를 달러 강세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이안 고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 외환 전략가는 "이른바 대선 후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공화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차지했다는 것은 내년에 상당한 수준의 재정 부양책이 제시될 것이라는 신호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책금리 인상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이유로 어제 브라질의 헤알화도 5% 넘게 급 상승 ( 달러화 대비 5% 헤알화 가치가 급락) 됐고,
신흥국 통화들들 역시 계속해서 곤욕을 치렀다.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은 약 3.56% 가치 하락 20.55페소를 기록했다.
캐나다달러 환율도 0.27% 가치하락 1.3460로 남아공 랜드와 터키 리라 환율도 각각 5.02%, 1.35% 가치하락 되었다.
중국 위안화 역시 역외 환율도 0.21% 뛴 6.8059위안을 나타내며 6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트럼프 당선으로 미중간 무역 분쟁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예상도 위안화 약세 배경으로 작용했다.
메렐레스 재무장관은 오늘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브라질 경제에 미칠 영향에 잘 대처할 준비가 돼있다"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충분히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브라질 경제침체가 올해로 끝나고 내년부터는 경제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