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 속 마음 모은 한인들…4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식사제공

by 민턴고파 posted Nov 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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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노인회 앞 마당에서는 한인 어르신들을 위해 푸짐한 바비큐파티가 벌어져 늦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10월 끝자락에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지난 28일(금) 오후 봉헤찌로 한인타운에 소재한 브라질대한노인회(회장 김진탁)에서는 조남호(전 브라질해병대전우회 회장)씨를 비롯한 여러 한인 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약 4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

노인회관 앞마당에 마련된 숯불구이 판에서 봉사자들에 의해 노릇노릇 익어가는 제육볶음 향기는 어르신들의 입맛을 돋우는가 하면, 녹두전(옛고을 제공)과 떡을 비롯한 푸짐한 한 상에 막걸리, 소주(롯데마트 제공) 등의 주류도 곁들여졌다.

한인타운에서 중화요리 짠짜장을 운영하는 박씨 부부는 오전 11시부터 도착해 대량의 상추 등의 채소를 다듬는 힘든 일에도 기색 없이 묵묵하게 봉사에 참여했고, 뒤를 이어 김요진 한인회장, 오창훈 부회장, 황인헌 한인회 이사장 등 한인회 관계자들을 비롯해 신형석 체육회 고문 및 김계일씨 등 여러 개인 독지가들도 힘을 보탰다.

본 식사봉사를 주최한 조남호씨는 "해병대전우회 회장 당시 꼭 한번 노인들에게 식사 대접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동안 여러 사정으로 인해 실천하지 못하였던 일을 이제서야 하게 되었다” 면서 “이번 봉사 소식을 듣고 기꺼이 참여는 물론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탁 노인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노인회를 찾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음식으로 식사봉사와 마음을 모아 준 모든 참여 한인들께 대표로 감사 드린다” 고 감사함을 전했고, 신형석 체육회 고문은 노인수련회 행사에 써달라며 금일봉을 준비해 노인회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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