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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과 좌파에서 우파로의 정권 교체, 지방선거 등으로 정치 일정이 숨 가쁘게 진행되는 브라질에서 2018년 대선 분위기가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방선거 직후 주요 정당의 대선 주자들이 2018년 대선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내며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일 지방선거는 사실상 우파 진영의 승리로 끝났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속한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은 가장 많은 시장을 배출했다. 테메르 연립정부에 참여한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은 2012년 지방선거와 비교해 세력을 가장 크게 확장한 정당이 됐다

브라질사회민주당의 주앙 도리아 후보는 53.2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했다. 현직 시장인 노동자당(PT)의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는 16.7%의 저조한 득표율로 참패했다.

도리아 후보의 압승은 그의 정치적 후견인인 제라우두 아우키민 상파울루 주지사의 입지를 크게 강화했다. 아우키민 주지사는 당장 브라질사회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올랐다.

그러자 또 다른 대선 주자인 아에시우 네비스 상원의원이 당내 경선을 앞당겨 시행하자며 견제구를 던졌다.

네비스 의원은 2014년 대선에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가 좌파 노동자당(PT)의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에 근소한 차이로 패한 인물이다.

브라질민주운동당은 마땅한 대선 주자가 없어 고민에 빠졌다. 테메르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으나 본인은 대선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테메르가 정부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면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

좌파 진영은 지방선거 패배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에 이어 상파울루 시장 선거에서 예상 밖의 참패를 당한 노동자당은 1980년 창당 이래 최대 위기에 몰렸다.

2003년부터 이어진 집권 기간의 실수를 반성하고 창당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자성론과 함께 2018년 대선을 앞두고 좌파 진영을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좌파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은 노동자당 대표를 맡아달라는 요청에 "노동자당에는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다"며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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