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지방선거 개표결과, SP시의원 출마 한인 후보자들 모두 낙선

by webmaster posted Oct 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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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브라질 한인 이민 역사 53년 만에 첫 한인 시의원 탄생에 기대를 모았던 2016 브라질지방선거 개표 결과 김동진 후보를 포함한 4명의 한인 후보들 모두 낙선했다.


2일(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2만 5024개의 투표소에서 실시된 2016 브라질지방선거 상파울로 시의원 개표는 투표종료 20분 후인 5시 20분부터 진행됐다.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 개표결과 4명의 한인 후보들 가운데 김동진(29. PHS)후보가 3.432표로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 홍창표(41. PPS)후보 2.877, 김범진(42. PV)후보 1.095, 그리고 안조세(36. PHS)후보 362표 순이었다.


개표 초반부터 다른 두 후보들에 비해 작은 격차로 좋은 출발을 보였던 김동진(96), 홍창표(80)후보는 26.63% 개표율까지 큰 변동을 보이지 않다가 개표가 중반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격차를 보이면서 김동진 후보가 홍창표 후보에 비해 6백여 표를 앞선 2.679표를 기록했다. 


한때 홍창표 후보가 김동진(3.132) 후보와의 4백 여 표 차이인 2.663표까지 따라잡았지만, 결국 개표마감까지 두 후보 모두 전체 0.06, 0.05%의 득표율에 그쳐 낙선하면서 당초 4명의 후보들 가운데 가장 기대가 컸던 두 후보들인 만큼 예상밖의 저조한 득표결과에 당사자들은 물론 이들을 지지하던 다수의 한인들도 망연자실 하는 분위기다.


소속당 별 개인 득표율을 살펴보면 인본연대당(PHS) 김동진 후보는 시의원 총 55명 후보들 가운데 14위를 차지했으며, 인민사회당(PPS)의 홍창표 후보는 총 25명의 후보들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또, 녹색당(PV) 김범진 후보는 총 83명의 후보가운데 24위, 마지막으로 인본연대당(PHS) 안조세 후보는 51위에 기록됐다.


금번 지방선거를 두고 일부 언론들이 최근 브라질 정부의 정치적 혼란과 연이은 정치부패 스캔들로 인해 기권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은 적중했다.


상파울로 시의원 선거만 해도 총 6백 90여 만 유권자들 가운데 무려 21.84%에 달하는 1백 9십만 명이 이번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발표됐다. 여기다가 무효(9.63%), 기권(13.19%)등 1백 5십여 만 명을 합하면 이는 시민 2명 당 1명 꼴로 이번 투표에 기여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한편, 금번 상파울로 시의원 최다 득표자로는 노동자당(PT)소속 에두아르도 쑤쁠리씨(Eduardo Suplicy)후보가 전체의 5.62%인 301.397표를 얻으면서 1위로 당선됐으며, 시장선거에서는 브라질사회민주당(PSDB) 소속 조앙 도리아(3.085.187)후보가 노동자당(PT) 패르난도 아다지(967.190)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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