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KBS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 브라질 예심에서 김용석(61세. 사진 오른쪽)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금년 세계 한인의 날 10주년을 기념해 재외동포가 참여하여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마련한 <KBS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브라질 예선이 지난 21일(일) 오후 1시부터 브라질한국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문석민 KBS 전국노래자랑 메인 PD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브라질 예심에는 다양한 직업과 연령층의 참가자 18명은 각자 사연과 노래들로 약 1시간 간 흥을 달궜다. 

본 행사 심사를 맡은 박현진 작곡가는 무대에서 너무 긴장하지 말고 즐긴다는 마음으로 예심에 임해 줄 것을 참가자 모두에게 당부했으며, 재외동포재단 김영근 사업이사를 비롯해 김요진 한인회장, 김소연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 홍인걸 브라질한국학교 교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 날 예심 최연소 참가자인 이민지(8세)양은 기성 트로트를 음악에 맞추어 율동과 함께 불러 귀여움을 독차지 했으며, 긴장한 탓에 음정 박자가 틀리는 참가자들도 있었지만 관객들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격려의 박수를 보내줬다.

1차를 통과해 2차 예심을 치른 결과 김용석씨가 최우수상을, 이시현(29세)씨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들 수상자들은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본선 진출 자격을 부상으로 수여 받았으며, 장려상에는 이민지(8세)양과 김미숙(53세)씨가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