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한글학교 합동교사 연수 성황…총회에서 김성민 회장 연임

by webmaster posted Aug 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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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제12회 남미 한글학교 합동 교사 연수가 지난 7월 25(월)~28일(목)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남미한글학교협의회(회장 김성민) 주최, 파라과이 한글학교협의회 주관(회장 이경영)으로 파라과이 아순시온 자트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2005년 12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개최된 제1회 중남미한글학교 연수를 시작으로 올해 제12회를 맞은 남미한글학교연수는 거리상의 이유로 중미-카리브 한글학교연수와 남미한글학교 연수가 분리되어 시행됐다.


남미한글학교협의회에 소속된 남미 8개국 중 우루과이와 에콰도르가 제외된 6개국(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칠레, 볼리비아, 페루)에서 한글학교 교사들 70여명이 참여했으며, 새롭게 중미한글학교연합회로 발족하여 시작하는 중미-카리브 한글학교협의회가 특사 자격으로 보낸 멕시코시티 한글학교 교장 오정아 선생이 연수에 참가하였다.


이번 연수를 위해 재외동포재단에서는 지원금(10,000불)과, 김지형 교수(경희 사이버대학교 한국어 문화학과)와 김차명 교사(정왕 초등학교)를 강사 파견으로 보다 알찬 연수가 진행됐다.


브라질에서는 김성민 브라질 한글학교협의회장 및 김소연 한국교육원장을 주축으로 총 27명이 자발적으로 교통비와 연수비를 부담하면서 참여해 브라질에서의 한글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열성을 느낄 수 있었다.


개회식에는 한명재 주파라과이 대사를 비롯해 재외동포재단 김봉섭 교육부장, 구일회 파라과이 한인회장 등 여러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줬으며, 축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재외동포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타국에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는 한글학교 교사 전원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건넸다.


특히, 남미한글학교협회 김성민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끝까지 한글 교육을 고수하고 지도하려는 선생님들은 이 시대의 독립투사와 다를 바 없다는 인사말을 하여 참석자들로 하여금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한 대사는 개회식 축사뿐만 아니라 대사관 주최로 교사 및 관계자들을 초대해 만찬을 제공했으며, 헤어지면서도 교사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 순간까지 한글교육에 힘쓰는 여러 국가 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연수 둘째, 셋째 날은 오전 8시 20분부터 1교시 강의가 시작, 밤 10시에서야 강의가 끝나는 힘든 일정이었지만 참석 교사들 전원은 이 먼 곳 파라과이까지 와서 하나라도 더 배우고 가야 한다는 생각에 피곤한 줄도 모른 채 열심히 강의에 집중했다.


이러한 교사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은 강사 김차명 파견교사는 “많은 강의를 다녔지만 이렇게 열심히 하시고 적극적인 선생님들은 처음 뵙는다며 다시 꼭 와서 더 많은 것을 공유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미한글학교연합회 총회에서는 김성민 회장의 연임이 결정되었으며 다음 남미한글학교 합동교사 연수지로 칠레가 확정되어 폐회식에 총회 결과를 공유하였다.


김소연 주상파울로 교육원장은 “남미의 각 나라에서 재외동포 교육이라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달리는 선생님들이어서 그런지 1년에 한 번 연수에 참여하여 만나는 사이이지만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모습에서 진한 동지애를 느낄 수 있었다” 면서 “1회 연수 때부터 이번 12회 연수까지 한번도 빠진 적 없이 계속해서 참여하는 선생님들께서는 이제 자기들은 12년 지기 동료라며 다음 칠레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는 모습에서 남미에서의 한글교육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 했다” 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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